혹한 테스트로 마지막 담금질, 기아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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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테스트로 마지막 담금질, 기아 스팅어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2.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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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마지막 담금질을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진행중이다. 기아차는 22일,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모비스 동계시험장에서 스팅어의 주행성능과 안전성 관련 시험 현장을 공개했다.
 

아르예플로그는 최저 영하 40℃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어지는 구간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동차의 접지력이 크게 떨어져 자동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차의 주행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며 검증해 볼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스팅어는 혹한기 테스트 실시에 앞서 뉘르부르크링, 모하비 주행시험장, 알프스 산맥 구간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개발담당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혹한의 날씨, 저마찰 노면 등 혹독한 조건 속에서 스팅어를 검증하며 고객들이 퍼포먼스 세단에서 추구하는 주행감성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도 재미있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양산형 모델로, 기아차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기아차의 최신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하며 5도어 패스트백 구조를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2.0L 터보 엔진, 3.3L 터보 엔진 중 선택 가능하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3.3L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 의 성능을 갖춰 0→시속 100km 가속을 5.1초만에 주파한다. 이는 기아차가 지금까지 출시했던 차량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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