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한정판 출시...신형 그랜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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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7 한정판 출시...신형 그랜저 경계?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1.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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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한정판 모델인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기존 K7에 고급사양을 더하고 5천대 한정 판매 조건을 걸어 이름 뒤에 '리미티드 에디션'을 붙인 모델이다. 이번 한정판 K7 출시는 공교롭게도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신차발표회(22일)를 하루 앞두고 이루어져 신형 '그랜저'에 대한 경계 의도가 담긴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다. 
 

신형 K7 리미티드 에디션은 상품성을 더한 모델로 5천대 한정 판매되며, 2.4와 3.3 휘발유, 2.2 디젤 엔진 모델에 적용된다. 기아차는 "한정판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지만 추가사양 대비 낮은 가격인상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모델이라고 겉모습이 크게 변한 것은 아니다. 기존 K7에 적용되지 않았던 3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아랫부분을 크롬으로 장식한 사이드 미러를 적용해 외적인 멋을 살짝 더한 정도다.
 

또한 엔진별 고객 최선호 사양과 상위 트림 주요 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2.4 휘발유와 2.2 디젤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기존 두 모델의 주력 사양인 프레스티지의 기본 사양에 고객 최선호 옵션인 ‘스타일’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화하고 상위 모델인 3.3 휘발유 엔진에만 적용됐던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탑재했다. (스타일 패키지 : HID 헤드램프, LED 안개등, 18인치 알로이 휠로 구성. 단, HID 헤드램프는 리미티드 에디션에서 풀 LED 헤드램프로 변경)
 

3.3 휘발유 리미티드 에디션은 3.3 모델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의 기본 사양에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로 구성된 ‘컴포트Ⅱ’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더하고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에만 적용됐던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했다.
 

가격은 2.4 휘발유 리미티드 에디션이 3,290만원, 2.2 디젤은 3,570만원이다. 그리고 3.3 휘발유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3,670만원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2.4 휘발유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3,090만원)에 스타일 패키지(95만원)와 헤드업 디스플레이(100만원)를 추가한 것보다 5만원 오른 가격이다. 그러나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등 약 115만원 상당의 고급 사양들이 추가 적용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격은 110만원 인하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K7은 강화된 상품성과 고급감으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을 5천대 한정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는 22일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가 지난 2일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첫날에만 1만6000대, 그리고 15일 기준으로 2만5천대 이상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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