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7인승 SUV, 인피니티 뉴 QX60
상태바
가성비 좋은 7인승 SUV, 인피니티 뉴 QX60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1.19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피니티가 기존 모델이 갖고 있던 SUV만의 DNA를 강화해 뉴 QX60을 출시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수입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수입 SUV 시장은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인피니티는 작년 3월 QX60의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710만원 낮추면서 가격 조정 이후 판매량이 4배 가까이 늘고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인피니티는 디자인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뉴 QX60을 출시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뉴 QX60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특징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전 모델에 비해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모습이 포인트. 앞모습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그릴은 크기를 줄이고 기존 가로 바 형태에서 매시 타입의 더블 아치 형태로 변경했다. 헤드램프 또한 얇아져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범퍼는 LED 안개등 주변을 크롬재질의 C자 형태로 꾸며 강조했다. 옆모습은 초승달에서 영감을 얻은 인피니티 특유의 D필러와 크롬 몰딩 등 기존 QX60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뒷모습은 테일램프에 면발광 LED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구성을 바꾸진 않았지만 재질 등이 고급스러워졌다. 우선, 도어트림과 센터페시아의 우드트림 패턴에 변화를 줬다. 또한 퀼팅 시트를 적용하고 가죽과 대비되는 색상의 스티치로 꾸몄다. 2개의 창으로 구성된 파노라마 문루프는 뒤쪽에 넓은 면적을 할애해 3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인피니티는 옆면 유리에 이중 접합 어쿠스틱 글라스를 적용했다. 풍절음과 주행 중 노면에서 올라오는 타이어 소음 유입을 최소화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뉴 QX60의 진정한 매력은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7인승 패밀리 SUV로서 손색없다. 뉴 QX60의 크기는 길이×너비×높이 4,990×1,960×1,745mm고 휠베이스는 2,900mm. 길이는 아우디의 신형 Q7보다 62mm 짧고 볼보의 신형 XC90보다 40mm 길다. 여기에 몇 가지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2열 시트는 앞, 뒤로 최대 140mm까지 이동한다. 2열에 '이지 액세스 시트'(Easy Access Seat)를 달아 레버 하나로 손쉽게 접을 수 있어 3열 공간에 탑승할 때 매우 편하다. 또한, 2열 시트뿐 아니라 3열 시트까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3열은 성인이 타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뉴 QX6은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온다. 3.5L 휘발유 엔진과 2.5L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다. 국내 시장에 나온 수입 SUV의 경우 주력이 디젤 엔진인데 인피니티는 휘발유 엔진과 하이브리드만 내놓는다.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휘발유 엔진의 정숙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3.5L VQ35DE 엔진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성능을 낸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2.5L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경합해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인피니티 최초로 무단변속기를 적용했다. 무단변속기는 기어비가 계속 변하는 벨트 방식. 즉각적인 반응과 연비를 위해 최적의 세팅을 한다.
 

‘지능형 네바퀴굴림 시스템'(Intelligent All-Wheel Drive)은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동력 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빗길 등을 달릴 때는 네바퀴, 일반도로에서는 뒷바퀴를 굴려 주행환경에 맞춰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을 지원한다. 아울러 앞, 뒤 서스펜션의 쇽업쇼버를 업그레이드했다. 차체 움직임 및 진동을 최소화시켜 승차감이 더욱 안락해졌다.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주목할 기술은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시스템이다. 차량 주변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360°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좁은 공간에서 커다란 차체의 뉴 QX60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차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Moving Object Detection) 기능은 앞, 뒤의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해 시각, 청각으로 경고한다. 운전자의 상황 인지에 도움을 주며,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뉴 QX60는 세련된 외모, 넉넉한 실내 공간 그리고 정숙성과 안락함 등 다양한 면모를 더했다. 가격은 휘발유 모델이 6,2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6,990만원이다. 수입 SUV로서 합리적인 가격이 눈에 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