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모델3 양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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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모델3 양산 박차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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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독일 그루만 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그루만 엔지니어링은 자동화 생산 시스템 개발 업체로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시설 확장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기차의 생산량을 늘리고 내년 말 출시 예정인 '모델3'의 양산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측은 "그루만 엔지니어링 인수를 통해 2018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만대로 늘리고 내년에 출시될 모델3의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2년 동안 독일에서 약 100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중순 테슬라가 모델3의 생산 가속화를 위해 약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조달한 것에 비추어 봤을 때 이번 인수건의 규모는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해 내년 초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그루만 엔지니어링은 사명을 테슬라 그루만 오토메이션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모델3의 인기는 상당하다. 지난 4월 공개와 동시에 사전계약을 실시했는데, 한 달 만에 40만대가 계약돼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큰 인기의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에 있다. 모델3은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로 가격은 3만 5000달러(약 4000만원) 선이다. 기존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에 비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46km까지 주행가능한 효율성과 0→ 시속 100km 가속 6초대의 뛰어난 성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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