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미 육군과 함께 만든 군용 연료전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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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미 육군과 함께 만든 군용 연료전지차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1.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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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사가 미 육군과 함께 군용 연료전지차를 공동개발했다. 차명은 ZH2로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연료전지를 사용하며 군용차량으로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ZH2는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시제품이지만, 내년 차량 테스트를 통해 본격 미 육군에 실전 배치 될 예정이다. ZH2가 미군의 첫 연료전지 차량이 되는 셈이다.
 

겉모습은 군용차량답게 터프하다. 큼직한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근육질적인 범퍼를 달아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한, 차체엔 위장무늬로 도색해 적군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했다. 연료전지는 쉐보레 에퀴녹스 FCV와 공유한다. 이 연료전지를 통해 ZH2는 약 19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5초만에 주파한다.
 

연료전지 차량은 군사 작전상황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조용해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열을 적게 내기 때문에 적군의 열감지 센서에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효율성이다. 연료전지는 내연기관 엔진이나 전기차의 배터리보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한, 유해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물만 배출하므로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도 없다.
 

ZH2의 트렁크에는 EPTO(Exportable Power Take-Off)라는 전력공급장치도 들어간다. EPTO는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300V의 전기를 120V 또는 240V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로 야전에서도 전기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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