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를 재해석한 미래의 이동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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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를 재해석한 미래의 이동수단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1.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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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예술대학(RCA)과 왕립자동차클럽(RAC)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우승자가 선정됐다. 최종 우승자는 RCA 차량 디자인과 양 리우(Yang Liu) 학생이다. 이 학생은 1899년 처음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벨로(VELO)를 모티브로 한 '두 바퀴, 2인승' 자동차를 디자인했다.
 

이번 공모전은 '클래식카를 재해석한 미래의 이동수단'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25명의 RCA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 달의 기간이 주어졌다. 각각의 학생들은 주제에 부합하는 이동수단 디자인 한 가지 씩 제출했고, 심사단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베테랑 카 런'(the Veteran Car Run)에 적합한 디자인이 주요 포인트다. '베테랑 카 런'은 영국에서 펼쳐지는 옛날 자동차 퍼레이드로 생산된 지 100년도 넘은 클래식카들이 주로 참가한다.
 

공모전 지도 교사 마테오 콘티(Matteo Conti)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될 작품에 대해 "디자인적으로 멋있어야 하며, 정체성도 담겨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능적인 측면도 고려된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양 리우 학생의 작품에 대해서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에 잘 부합하는 디자인이다"며, "미래적으로 잘 풀어냈고, 교통 해결책을 제시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RAC의 이벤트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가이 니콜스(Guy Nicholls)는 "이번 공모전 심사에서는 클래식카를 미래적으로 잘 해석해 냈는가를 중점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클래식함이 없이 너무 미래적으로만 풀어낸 디자인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승자 양 리우 학생은 이번 공모전 작품 대해 "이동수단의 기본기에 충실하며 가능한 심플하게 디자인하려고 노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츠의 벨로는 작은 차이지만, 매우 심플한 디자인을 가졌다"며 벨로를 이번 작품의 모티브로 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밖에 "사람들은 여전히 운전하기를 원한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을 디자인에 반영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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