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수직이착륙 자율주행 비행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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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수직이착륙 자율주행 비행기에 도전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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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홀덴(Jeff Holden) 우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웹사이트에 수직이착륙(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이 가능한 비행기에 대한 보고서를 올렸다. 우버는 이 계획에 대해 “도시 내에서뿐 아니라 교외와 도시를 연결하는 빠르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표현했다. 우버는 현재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은 12개가 넘는 업체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비행기는 헬리콥터에 비해 조용하고 저렴하며 공기오염을 덜 시킨다. 우버는 이 전기비행기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면 작동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여 더 안전해진다고 주장한다. 전기로 움직이고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수직이착륙 비행기가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2배 더 안전할 것으로 본다. 수직이착륙 비행기의 날개에 전기추진시스템(DEP)을 달면 헬리콥터의 커다란 프로펠러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이륙할 때 프로펠러보다 더 효율적이다. 그러나 우버는 “현재 그 어떤 제조사도 전기추진시스템을 단 비행기를 상업적으로 성공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위험이 따른다고” 밝혔다.
 

우버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수직이착륙 비행기가 일반차를 유지하는 것보다 합리적이다. 현재 비행기나 헬리콥터의 가격은 차보다 20배 정도 비싸다.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 수직이착륙 비행기는 조용하고 빠르고 깨끗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결국 도시 이동 수단으로서 수직이착륙 비행기의 수요가 늘면 생산량도 같이 늘 것이다(적어도 1년에 특정 모델 당 수 천대 생산 가능). 따라서 수직이착륙 비행기의 대당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초기 수직이착륙 비행기는 아주 비쌌다. 하지만 셰어링을 목적으로 만든 모델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우버는 “일단 셰어링 서비스가 시작되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결국 가격이 내려가고 사용자와 비행기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우버는 수직이착륙 비행기의 성공을 위해 몇 개의 도전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비행기 콘셉트의 인증 절차와 전기 이동수단을 위한 배터리 기술 그리고 항공교통 통제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우버는 이 계획에 대해 야심찬 비전이지만 관련 법규, 디자이너, 지역사회 등이 효과적으로 협력하면 다가오는 10년 안에 달성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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