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열어둔 전기 스포츠카,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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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열어둔 전기 스포츠카,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10.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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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인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가 기능적인 발전을 이룬 프로토 타입으로 나타났다. 2013년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생산 계획 책임자 필리프 클라인(Philippe Klein)이 지난해 새로 부임한 이후 닛산의 우선순위 리스트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현재 콘셉트는 윌리엄스 어드밴스트 엔지니어링과 협업을 통해 상당히 진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 개의 시트는 가운데 운전석 하나와 조금 뒤편 양 측면에 두개가 자리했다. 더불어 후면의 전폭이 전면보다 훨씬 넓다. 닛산은 이를 두고 '최적의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조종 안정성'이라고 설명한다. 닛산은 공식적으로 블레이드글라이더의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닛산은 EV(전기차) 라인업 기반의 스포츠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 단계 진화한 블레이드글라이더는 몇 가지 엔지니어링 포인트에서 후보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공개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닛산 개발 책임자였던 앤디 팔머(Andy Palmer)는 3만파운드(약 4370만원) 가격으로 2017년 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만난 필리프 클라인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블레이드글라이더에 대해 "가장 우선순위가 아니다. 우리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콘셉트카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현재 계획에서 크지 않다. 생산 단계로 올라가기 전에, 우리는 먼저 그것이 분명한 기회인지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 2년 동안 블레이드글라이더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개발'에 시간을 썼고, 공식적으로 '실제 생활에서의 향상된 EV 성능 잠재력을 연구 중'이라고 말한다. 닛산 마케팅 책임자 로엘 드 브리스(Roel de Vries) 역시 <오토카>에 현재 콘셉트의 생산계획은 없으며, 대신 회사는 전기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 디자인, 패키징, 엔지니어링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 브리스는 닛산 EV의 다양성은 계속 증가할 것이고 스포츠카 역시 이 계획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해주었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전장 4300mm, 전폭 1850mm, 전고 1300mm이고, 휠베이스는 2800mm이다. 이는 포르쉐 718 카이만보다 79mm 짧고, 50mm 넓으며, 5mm 작은 수치다. 또한 닛산의 휠베이스는 독일 쿠페보다 약 325mm 긴 편이다. 주행은 220kWh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가진 두 개의 전기 엔진으로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70.8kg·m이다. 새로 업그레이드 된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오프' '에이글' '드리프트'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85km, 0→시속 100km 가속은 5초 이하.
 

고성능 레이스카 기반의 인테리어는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두 개의 스크린을 장착했고, 계기판 및 드라이브 모드를 조절하는 다이얼 등 주요 컨트롤은 모두 스티어링 휠에서 할 수 있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인 익스테리어 미러를 없앴다. 대신 후방 카메라가 전해주는 화면을 스티어링 휠 양 쪽 끝에 고정된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닛산 회장은 "닛산은 미래 무공해 자동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그것을 증명하는 완벽한 모델이자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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