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구상하는 역대급 하이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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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구상하는 역대급 하이퍼카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9.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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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미드십 엔진의 하이퍼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에서 가장 고성능을 갖게 될 이 모델은 2018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 계획은 파리모터쇼 개막 전날, 토마스 웨버(Thomas Weber) 연구개발 책임자에 의해 알려졌다.

웨버는 "공식 발표를 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AMG의 엄청난 다음 모델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우리는 F1 기술을 반영한 AMG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를 만들 것이다. AMG의 기술력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동시에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역대 최고의 AMG 모델을 출시할 것이다. 하이퍼카라고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다. 우리는 확실히 효율적이고 지능적이며, 극도로 주행성능이 뛰어난 기술을 펼쳐낼 것이다. 이 모델을 감성적으로 호소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비록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가 페라리 라페라리, 맥라렌 P1, 포르쉐 918 스파이더 같은 모델의 라이벌로 여겨지더라도, 메르세데스는 또한 애스턴 마틴과 레드불이 개발한 AM-RB 001에 도전하고자 한다. 메르세데스의 신형 모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메르세데스-AMG 라인의 선봉에 설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의 하이퍼카는 F1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F1 머신에서 찾을 수 있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인 MGU-K와 MGI-H가 적용될 것이다. MGU-K는 열 에너지를 저장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고, MGU-H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장치다.

 

토비아스 뫼르스(Tobias Moers) AMG CEO는 이 모델의 개발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 "약 2년 정도 뒤"에는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모델의 전체 사이즈 또는 미드 엔진의 프로토타입을 내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첫 번째 구매자는 아마도 2018년 후반기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는 아직 어떠한 프로토타입 버전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개발은 이미 전부터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뫼르스는 또한 메르세데스 F1팀의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가 적절한 때에 개발 작업에 드라이버로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이사회 멤버인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는 "파워트레인은 특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하이퍼카의 엔진이 메르세데스 F1 엔진을 생산하는 브릭스워스 공장에서 함께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레니우스는 이 모델이 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랙 전용 에디션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AMG의 하이퍼카 차체는 F1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스타일이 될 것이고, 소프트웨어와 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 F1 W07과 유사할 것이다.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약 300만 파운드(약 44억6000만원) 선에서 고려되고 있다.

뫼르스는 하이퍼카의 디자인에 대해 뛰어난 주행 능력을 가진 가장 효율적인 하이퍼카를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효율적인'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모두가 존경하는'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는 강력한 힘과 차체 경량화 그리고 높은 연료효율의 결합을 나타낸다.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의 주요 라이벌인 AM-RB 001은 지난 7월에 공개됐다.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는 총 99~150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첫번째 소유자는 2018년경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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