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CEO, 디젤게이트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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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CEO, 디젤게이트 조사 받는다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9.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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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CEO가 미국 로펌 존스 데이(Jones Day)로부터 내부 조사의 일환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 심문받을 예정이다.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20일 밝혔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아우디의 CEO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슈타들러는 소위 '디젤게이트'라고 불리는 스캔들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을 받고 있다. 슈타들러를 심문하는 존스 데이 로펌은 지난해 아우디에게서 내부 조사를 의뢰 받아 현재까지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 감사기구는 내부 조사를 이끌고 있는 존스 데이 로펌의 슈타들러 소환을 허가했다. 슈타들러는 지난 2010년 아우디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직후 아우디 V6 3.0L 디젤 엔진 모델의 배출가스 테스트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현재까지 슈타들러는 아우디 엔지니어들이 V6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측정을 조작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확고하게 부인하고 있다. V6 디젤 엔진은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의 모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토카>는 아우디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어떠한 코멘트도 들을 수 없었다. 존스 데이의 슈타들러 심문 소식은 9월 16일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열린 아우디 감사기구 회의에서 아우디 R&D 책임자 슈테판 크니어쉬(Stefan Knirsch)의 직무 정지 결정에 뒤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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