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포레스터 2.0D XS, 개선된 수평대향 4기통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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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포레스터 2.0D XS, 개선된 수평대향 4기통 디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2.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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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된 스바루 포레스터에 얹은 개량형 디젤 엔진은 정숙성과 연비, CO₂ 배출이 개선되었고 토크 영역이 넓어졌다. 공식적으로, 복서 디젤 엔진은 7.2% 나아진 17.0km/L의 연비(기존 15.6km/L)와 200rpm 더 낮아진 1,600rpm부터 발휘되는 35.7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이러한 개선은 새로운 커먼-레일 연료 분사 시스템과 보다 효율적인 터보차징, 새로운 캠 샤프트 타이밍, 냉각 개선, 가벼워진 커넥팅 로드, 작아진 발전기에서 비롯된다.

실질적으로 엔진은 부드럽고 충분히 여유롭다. 기어 각 단에서 너끈한 가속을 제공하지만 3단부터는 간격이 넓다. 즉 시내 속도 이상에서는 회전을 몰아 붙여야 하고 고속도로 진입이나 추월 때는 기어를 내려야 한다. 0→시속 100km 가속은 10.3초로 놀랍지 않지만 느리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정숙성도 좋다. 공회전에서는 달가닥거림이 있지만 회전수를 3,000rpm 이하로 유지한다면 결코 시끄럽지 않다. 적절한 6단 수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고속도로에서 밀어 붙일 때도 손쉽다. 오히려 노면 소음이 크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침투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부분은 이전 그대로이다. 스티어링은 모호하고 느낌이 아주 적다. 길게 움직이는 서스펜션은 코너에서 상당한 기울임과 쏠림을 허용하는 대신 아주 거친 요철을 잘 흡수해내는 것으로 보상한다.
실내는 부분적으로 개량되었지만 가죽 외에는 단단한 플라스틱, 기능적이지만 무덤덤한 조작부로 이루어졌다. 여전히 실용적이고 오래 갈 것 같긴 하다.

그럼 바로 뛰어가서 사야할까? 글쎄, 적어도 이 2만9천70 파운드(약 5천340만원)에서 시작하는 최상급 2.0D XS NavPlus 모델은 아니다.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가죽시트, 키리스 엔트리 등 사양이 풍부하긴 하지만 비슷한 사양의 현대 ix35은 5천 파운드(약 920만원)쯤 더 저렴하며, 같은 사양의 랜드로버 프리랜더 TD4도 15% 더 비쌀 뿐이다. 낮은 사양 모델의 가치가 낫다.

글ㆍ짐 홀더(JIM HOLDER)

SO GOOD
■ 엔진 연비
■ 엔진 정숙성
■ 오프로드 주파력

NO GOOD
■ 최고사양 모델의 가격
■ 노면 소음
■ 싸고 단단한 플라스틱 실내

FACT FILE
SUBARU FORESTER 2.0D XS NAVPLUS

가격 £29,070(약 5천340만원)
최고시속 187km
0→시속 100km 가속 10,3초
연비 17.0km/L
CO₂ 배출량 158g/km
무게 1540kg
엔진 4기통, 1998cc, 터보디젤
최대출력 147마력/3600rpm
최대토크 35.7kg.m/16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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