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합성 거미실로 만든, 렉서스 키네틱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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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합성 거미실로 만든, 렉서스 키네틱 시트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9.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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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인공 합성 거미실로 만든 키네틱(Kinetic) 콘셉트 시트를 이달 말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물망처럼 생긴 시트 디자인은 마치 거미줄을 닮은 듯하다. 렉서스는 사람 몸의 움직임을 반영해 이 시트를 디자인했다고 말한다. 이 시트는 머리와 신체를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충격은 분산시킨다.

유연한 그물 구조로 기존의 직물 또는 가죽 시트보다 더 단단히 몸을 지탱한다. 장시간 동안 운전을 하더라도 더 나은 승차감을 주면서 신체를 안정시켜 준다. 렉서스는 키네틱 시트 콘셉트가 자동차 시트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한다. 

렉서스는 이 시트가 머리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운전을 더 쉽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슬림한 시트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거미줄 무늬를 가진 시트의 그물 구조는 어깨 높이만큼 오는 등받이 가운데에 앉음으로서 몸 전체의 압력을 분산시킨다. 피버는 인공 합성 거미실로 만들었다. 실제 거미와는 아무 관련 없다. 하지만 거미가 만들어내는 얇고, 가벼우며, 강력한 물질에서 영감을 얻었다.

스파이바(Spiber)라는 회사가 개발한 이 물질은 석유에서 얻어낸 물질이라기 보다는 단백질이 주 요소인 큐모노스(Qmonos)라고 불리는 물질이다. 이 일본 회사는 2007년부터 인조 합성 거미실을 연구해 왔다. 또한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거미실 자체는 미생물의 발효를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반복되는 공정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물질로 탄생한다. 이 물질은 철보다 네 배 강하고, 나일론보다 더 유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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