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길, 타이어 점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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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길, 타이어 점검부터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9.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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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간의 휴일을 즐길 수 있다. 긴 연휴 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물론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안전 운전을 위해 차량 상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중에서도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타이어. 하지만 국내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점검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지스톤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운전자의 69%가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조차 모른다고 한다.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운전자들의 지식은 이보다 더 심각해, 운전자의 82%가 자신이 모는 차량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모른 체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관리의 핵심은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제조사에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에서 10% 이상 부족하거나, 그 이상 주입된 상태를 '공기압 불량'으로 본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할 때 안전운행에 더 큰 영향을 준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때는 수막현상이 잘 발생하고 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주행할 경우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 현상이 발생하며 연료효율도 나빠진다.
 

따라서 평상시 최적의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도록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이므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명시하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 수치에 맞춰 공기를 주입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공기압은 보통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으며, 자동차를 살 때 주는 취급설명서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타이어의 트레드는 지면과 맞닿는 부분으로 그루브, 패턴 등이 있다. 트레드가 과마모 혹은 편마모된 상태에서는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급제동시 타이어가 제 역할을 못해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특히 코너를 돌 때 차가 좌우로 쏠려 제어가 안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타이어의 배수 능력이 떨어져 수막현상을 쉽게 일으키고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마모상태는 방법만 알면 스스로 점검을 할 수 있다. 먼저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이는 마모한계를 나타낸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것을 말한다.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마모상태를 쉽게 점검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아래로 향하게 한 후 타이어 홈에 넣는다. 이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인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차의 휠 얼라인먼트나 타이어 밸런스를 점검받는 것도 좋다. 주행 중에 차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스티어링 휠에서 진동이 느껴지는 경우, 휠 얼라인먼트 교정이나 타이어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 점검없이 이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할 경우 타이어에 편마모가 진행된다.


타이어는 차와 도로가 닿는 유일한 자동차 부품이다. 특히 타이어 관리는 안전과 직결되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즐거운 명절에 고향집을 찾아가거나 장거리 운행 계획이 있다면 출발전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타이어 점검을 꼭 받도록 하자. 미처 점검을 받지 못하고 출발해야 한다면 각 자동차회사가 마련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타이어 공기압 정도는 브랜드 상관 없이 점검, 보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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