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30의 새 얼굴, 캐스캐이딩 그릴은 무엇?
상태바
신형 i30의 새 얼굴, 캐스캐이딩 그릴은 무엇?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8.11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11일, 신형 i30의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외관 티저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은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무대 신고식을 갖는다. 이후 유럽 등지로 수출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신형 i30의 디자인 콘셉트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소개 영상에서 “신형 i30은 간결하면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진보한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 매끄러운 선, 정제된 면, 조각 같은 형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신형 i30의 외관에서 중요한 변화는 기존 '헥사고날 그릴' 을 변형해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캐이딩 그릴’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출시하는 신형 모델에도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할 방침이다.

그런데 캐스캐이딩이란 단어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 사전적인(cascade) 뜻으로 보면 폭포수가 아래로 곧장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아래로 녹아내리는 용광로 쇳물과 비유해 강한 인상을 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이에 대해 국민대 자동차 운송디자인학과 구상 교수는 "캐스캐이딩이란 표현은 좀 생뚱맞다. 아마 현대 특유의 육각형 그릴을 아래쪽으로 늘여놓은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이는 제네시스가 크레스트 그릴이라 표현하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레스트(crest)는 유럽 중세 시기 방패 위에 새긴 문장을 말하는데, 가문의 상징으로 주로 쓰였다. 

한편 고성능 버전 i30 N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의 i30 소개 영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