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네이버와 한식의 맛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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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네이버와 한식의 맛 세계에 알린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7.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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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코리아는 7월 29일 네이버와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을 위해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통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레스토랑 온라인 예약과 디지털 매거진 기능 등을 더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네이버의 무료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인 ‘모두’(modoo!)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또한 사업자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예약을 사용한다. 디지털 플랫폼은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되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식당정보와 온라인 예약, 지도,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미쉐린코리아는 지난 3월 10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및 호텔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국내 발간을 알린 바 있다. 미쉐린 가이드의 글로벌 총괄 디렉터인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는 서면을 통해 “서울의 음식 문화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문 평가원들은 훌륭한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서울편 발간 소감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베르나르 델마스 부사장은 “서울편 발간은 한류와 더불어 높아진 한국의 미식 수준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발간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울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쉐린가이드 서울편은 글로벌 컬렉션의 27번째 가이드북으로 아시아에서 도쿄, 홍콩, 마카오에 이어 4번째로 발간된다.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인쇄본과 디지털 버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예산과 취향에 가장 적합한 식당과 숙박정보를 제공하고 매년 개정판을 발행할 예정이다. 김보형 사장은 ‘요리 재료의 수준, 셰프의 창의성, 요리 해석법, 가격 대비 합당한 가치, 지속가능성’이라는 5가지 평가 원칙이 변함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쉐린 타이어는 1889년 프랑스 중부 지역에서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설립했다. ‘이동성의 향상’을 기치로 내건 미쉐린은 1891년 세계 최초로 착탈식 자전거 타이어를 개발했다. 1900년대 포장되지 않은 도로 사정은 열악했다. 때문에 자동차 여행은 모험으로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미쉐린은 이들 모험적인 여행자들에게 타이어 교체 정보와 도로 정보, 맛있는 식당과 숙박 정보를 담은 가이드를 발간하고 무료로 배포했다. 바로 미쉐린 가이드의 탄생이다.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미쉐린 가이드는 1920년 유료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유료화의 계기였다고. 이후 적용되는 나라와 도시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여행 지침서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미쉐린 가이드는 레드 가이드 컬렉션과 그린 가이드 컬렉션으로 나뉜다. 레드 가이드 컬렉션은 레스토랑과 호텔 평가서이고 그린 가이드 컬렉션은 여행안내서이다. 두 컬렉션 모두 미쉐린에서 엄격하게 훈련받은 평가원이 공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별점 등의 픽토그램으로 표시한다. 레드 가이드 컬렉션의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난 가치가 있는 식당’, 별 2개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의미한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은 별점 대신 빕 그루밍으로 표시한다. 그린 가이드 컬렉션은 별 3개 ‘강력히 추천할 만한 곳’, 별 2개는 ‘추천할 만한 곳’, 별 1개는 ‘흥미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미쉐린 그린 가이드 컬렉션 한국판은 지난 2011년 발간되었다.
 

미쉐린코리아는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독자들에게 예산과 취향에 가장 적합한 식당과 숙박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내 미식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연내 발간되며 2017년판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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