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터보로 돌아온 신형 718 카이맨
상태바
4기통 터보로 돌아온 신형 718 카이맨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6.28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신형 718 카이맨을 공개했다. 모델 중반기를 맞아 718 박스터와 함께 다양한 이점들을 추가했다. 완전 신형 2.0L 4기통 터보 엔진이 기존의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을 대체한다.


718 박스터에서 먼저 선보였던 스타일 변경이 718 카이맨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냉각 덕트를 더 키우기 위해 디자인을 바꾼 범퍼와 새 헤드램프를 달았다.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옆면의 에어 덕트 또한 냉각효율 증가를 위해 모양을 바꿨다. 더불어 도어의 디자인도 더욱 돋보이도록 다듬었다. 뒤를 보면 포르쉐 배지와 수평을 이룬 새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뒤 범퍼 또한 디퓨저와 함께 디자인을 바꾸고 신형 배기 파이프를 달았다. 718 카이맨은 범퍼 중앙에 사다리꼴 엔드 팁을 달았고, 718 카이맨 S는 두 개의 원형 엔드 팁을 달아 차별화했다. 실내는 대시보드의 디자인을 바꿨고, 918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기능이 추가됐다. 옵션 항목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포르쉐 카 커넥트를 지원하는 모듈이 포함되어 있다.
 

718 카이맨의 라인업은 최근 선보인 718 박스터의 4기통 터보 엔진의 조합과 동일하며, 성능 또한 마찬가지다. 2.0L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1950rpm부터 4500rpm까지 유지한다. 기존의 수평대향 6기통 2.7L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하면, 최고출력 25마력, 최대토크 9.1kg·m가 늘었다. 718 카이맨 S는 2.5L 엔진을 얹는다. 가변 베인형 터보를 사용해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2.8kg·m을 낸다. 기존의 수평대향 6기통 3.4L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하면 최고출력 25마력, 최대토크 5.1kg·m가 늘었다.
 

변속기는 여전히 기본으로 수동 6단을 단다. 옵션으로 자동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달 수 있다. 옵션으로 PDK 변속기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718 카이맨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4.7초 만에 가속할 수 있고, 272km의 최고시속을 낼 수 있다. 현행 모델에 비해 0.7초 빠르며, 최고시속은 11km 늘었다. 718 카이맨 S는 0→시속 100km 가속에 4.2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83km로 현행 모델에 비해 0.5초 빠르며, 최고시속은 3km 늘었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에 대응하기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 또한 개선됐다. 앞 330mm 직경 디스크, 뒤 299mm 직경 디스크가 달린다. 718 카이맨 S에는 4피스톤 캘리퍼가 달린다.
 

718 카이맨의 섀시 또한 변경됐다. 더 단단한 스프링, 다시 튜닝한 댐퍼, 직경을 키운 안티롤바, 더 넓어진 뒷 타이어, 정확해진 스티어링 등이 맞물려 핸들링이 더욱 정교해졌다. 섀시 옵션 중 하나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선택할 수 있다. 718 카이맨의 지상고를 10mm 낮추고, 기본으로 스포츠 서스펜션을 다는 718 카이맨 S는 20mm 낮춘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이제 스티어링 휠의 로터리 스위치로 다룰 수 있다. 노멀,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인디비주얼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911 GT3 RS가 더 강력해진 520마력을 노린다

포르쉐가 좀 더 강력한 911 GT3 RS를 개발 중이다. <오토카>는 배기량을 키워 520마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RS의 4.0L 엔진은 보어 102mm, 스트로크 81.5mm로 현재 포르쉐가 만드는 수평대향 6기통 엔진 중 가장 크다. 하지만 우리의 취재원은 배기량을 4.2L로 키워 더 강력한 RS를 만들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 경우 엔진의 스트로크가 85.1mm로 늘어난다 .
 

포르쉐 튜닝 스페셜리스트인 RUF는 이미 수평대향 6기통의 배기량을 키우는 시도를 했다.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911(타입 964)를 기반으로 한 SCR 4.2가 그렇다. 수랭식 수평대향 4.2L 엔진으로 최고출력 520마력을 8370rpm에서, 최대토크 51kg·m을 5820rpm에서 냈다. 이는 현행 RS의 4.0L 엔진보다 더 높다. RS는 최고출력 500마력을 8250rpm에서 내고, 최대토크 46.86kg·m을 6250rpm에서 낸다. RUF의 엔진은 포르쉐의 수평대향 자연흡기 엔진이 얼마나 많은 출력을 끌어낼 수 있는지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스파이샷 사진작가가 최근에 개조된 GT3 RS의 시험차를 독일에서 목격했다. 새로운 에어로 키트, 늘어난 리어 디퓨저, 더 큰 인테이크를 적용했다고 했다. 포르쉐는 지금까지 이 차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지만, 우리 취재원은 4.2L 엔진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