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해진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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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해진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5.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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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뉴욕모터쇼에서 최근에 출시한 콤팩트 SUV인 GLC의 스포티 버전으로 GLC 쿠페를 공개했다. BMW X4, 포르쉐 마칸 그리고 곧 등장할 재규어 F-페이스를 겨냥했다. 5도어 SUV GLC 쿠페는 초기에 2.0L 휘발유 엔진과 다른 제원으로 나오는 2.1L 디젤 엔진이 제공될 것이다.

가격은 3만8천 파운드(약 6천270만원)에서 시작될 예정. 프리미엄 트림은 기본형 GLC보다 3천 파운드(약 495만원) 더 비쌀 것이다. 지난해 상하이모터쇼에서 이곳저곳을 살짝 가린 콘셉트 카가 먼저 공개됐다. GLC 쿠페는 C클래스의 섀시를 공유하고 GLC와 나란히 벤츠의 브레맨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다.


GLC 쿠페는 GLC의 보닛, 프론트 윙, 아래쪽 도어 패널을 공유한다. 하지만 더 스포티한 새 범퍼, 더 경사진 앞 유리, 리프트백 스타일(liftback-style)의 커다란 테일게이트로 이어지는 굴곡진 루프, 실용적인 GLC보다 눈에 띄게 긴 뒤 오버행을 새로 받아들였다.
 

GLC 쿠페는 기본 서스펜션 외에 두 종류의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철제 스프링의 다이내믹 보디 컨트롤(Daynamic Body Control)이 포함된 가변형 댐핑 컨트롤이고 다른 하나는 GLC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에어스프링이 달린 에어 보디 컨트롤(Air Body Control)이다. 전장 4,730mm, 전고 1,600mm의 GLC 쿠페는 X4보다 60mm 길고, 30mm 낮다. 휠베이스는 2,870mm(GLC와 같다)로 X4보다 60mm 길다. 휠은 20인치까지 가능하다. GLC 쿠페의 내부는 C클래스의 실내를 기반으로 한 GLC와 똑같다. 뒷좌석은 40:20:40으로 접을 수 있다.


GLC 쿠페가 출시되면 세 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GLC 250 4매틱 쿠페에 달린 2.0L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낸다. GLC 220d 4매틱 쿠페에 달린 2.1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낸다. GLC 250 d 4매틱 쿠페에서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낸다.
 

모든 모델에서 메르세데스의 자동 9단 ‘9G-트로닉’과 네바퀴굴림 시스템 ‘4매틱’이 기본이다. 초기에 GLC 쿠페 라인업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내는 모델은 휘발유 엔진을 단 GLC 250 4매틱 쿠페다. 0→시속 100km 가속에 7.3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222km다.
 

영국에 출시하면 짧은 기간 안에 엔진 라인업이 늘어날 것이다. GLC 300 4매틱 쿠페에 달린 최고출력 245마력짜리 2.0L 휘발유 엔진의 더 강력한 버전과 GLC 350d의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1.0kg·m을 내는 V6 3.0L 터보차저 디젤 엔진이 포함될 것이다. 또한 휘발유-전기 구동계를 단 GLC 350e 4매틱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개발 중이다. 이 모델은 30km까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0→시속 100km 가속에 5.9초가 걸린다.
 

GLC 250 4매틱의 2.0L 휘발유 엔진이 전기모터와 결합해 시스템 출력 319마력을 낸다. GLC 43은 AMG가 계획하고 있는 2개의 모델 중 처음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V6 3.0L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0kg·m을 낸다. GLC 43은 이 엔진을 달고 0→시속 100km 가속에 5초 이하가 걸린다.


메르세데스-AMG는 <오토카>에 더 강력한 GLC 63 4매틱 쿠페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확인해줬다. AMG의 V8 4.0L 트윈 터보 휘발유 엔진은 약 510마력을 낸다. 메르세데스는 라인업을 늘리기 위해 때맞춰서 6단 수동기어와 한 가지 엔진을 단 뒷바퀴 굴림 GLC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GLC 쿠페를 시승했다

칭찬할 만한 충격 흡수 능력과 훌륭하게 다듬은 승차감은 아주 좋다. GLC 쿠페의 전자-기계식 셋업은 GLC보다 직결감이 있는 스티어링 비율을 갖췄다. 16,2:1 대 15.1:1. 이를 통해 향상된 응답성과 훌륭한 민첩성을 주는 것을 의도했다.


우리는 이제 핸들링에 대한 메르세데스의 언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비록 GLC 쿠페의 시제차가 블랙 포레스트로 향하는 길에 나있는 구덩이들에서 도전에 맞닿을지언정. 중속 코너에서의 접지력이 아주 대단했고 코너 탈출 시 네바퀴 굴림 시스템의 트렉션은 뛰어나다.


GLC 쿠페의 강력한 2.0L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은 저단 기어를 물렸을 때 저속부터 등을 떠민다. 아이들링인 800rpm 선에서 크게 회전수를 올리지 않아도 충만한 토크 덕분이다. 스포트와 스포트 플러스 모드에서 GLC 쿠페는 적절하게 스포티한 배기음을 낸다. 소리를 크게 하기 위해 열리는 플랩 덕분에 독특한 쇳소리가 도로에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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