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약 재벌, 뉘르부르크링 서킷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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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약 재벌, 뉘르부르크링 서킷 인수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5.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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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약 재벌인 빅토르 카리토닌(Viktor Kharitonin)이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인수했다. 카리토닌은 이미 지분 80%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거래를 통해 3천만파운드(약 499억원)에 19%의 지분을 사들였다. 카리토닌이 서킷 인수에 쏟아부은 돈은 총 6천만파운드(약 998억원)다. 나머지 1%의 지분은 뉘르부르크링 서킷 근처에 본사가 있는 퍼포먼스 튜닝 업체 겟스피드(Getspeed)가 가지고 있다.

카리토닌의 인수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미래가 안정화 될 전망이다. 이전 주인인 카프리콘(Capricorn)이 2014년에 재정적인 문제를 겪어 서킷의 운명이 불확실했다. 내부 관계자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발생한 VLN 레이스에서 관객이 사망한 사건 이후 서킷 안전 강화에 힘써왔다.

카리토닌은 F1에 뉘르부르크링을 복귀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F1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Bernie Ecclestone)과 협상할 예정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재정적인 문제로 작년부터 F1개최에서 빠졌다. 올해 F1 독일 그랑프리는 호켄하임에서 개최된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독일 중서부의 라인란트-팔츠주의 뉘르부르크에 있으며 북쪽 노르트슐라이페와 남쪽 GP-슈트레케로 구분된다. 노르트슐라이페의 경우 전장 20.832km, 총 181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양산차와 스포츠카의 개발에서 극한상황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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