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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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출시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4.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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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27일 서울시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올 뉴 말리부를 공개했다. 신형 말리부는 GM의 차세대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 93mm, 길이 63mm가 늘어났다. 길이 4925mm, 휠베이스 2830mm의 넉넉한 크기를 갖췄음에도, 초고장력 강판 사용비율을 높여 기존 모델 대비 차체 무게를 130kg 줄였다.
 

신형 말리부는 세로운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 포트 그릴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낸다. 공기역학을 위한 트렁크 라인, 언더 바디 패널 등 성능을 위한 부분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전무는 “낮고 날렵한 차체와 과감하고 독특한 라인, 첨단 기술을 접목한 말리부의 디자인이 한국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는 쉐보레의 전통인 듀얼 콕핏 방식을 재해석했다. 특히, 늘어난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뒷좌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뒷좌석 레그룸이 33mm 더 늘어났는데, 실제 체감 효과는 그 이상이다.
 

신형 말리부에는 직렬 4기통 1.5L 터보 엔진과 2.0L 터보 엔진이 얹힌다. 1.5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을 낸다. 연비는 13km/L. 기존 2.0L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엔진이다. 2.0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36kg‧m을 낸다. 연비는 10.8km/L다. 두 모델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앞바퀴를 굴린다.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에 포스코에서 공급받은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보쉬의 랙타입 파워 스티어링, 듀라라이프 브레이크 로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조향 및 제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전 트림에 기본 8개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능동형 안전장비도 여럿 갖췄다. 총 17개 초음파 센서 및 레이더, 전후방 카메라로 주변을 살핀다.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연동해 사고를 경고, 에방한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 전방충돌 경고, 자동주차 보조, 후측방 경고, 스마트 하이빔 등 다양한 안전 주행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스마트키, 버튼 시동 등을 기본 사양으로 선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장비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4개 USB 포트,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외에도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 되는 시리 음성 명령 기능 등 색다른 장비도 추가됐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1.5L 터보 모델 LS 2천310만원, LT 2천607만원, LTZ 2천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 LT 프리미엄팩 2천957만원, LTZ 프리미엄 팩 3천180만원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 내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등, 말리부를 통해 집중적으로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형차 시장의 경쟁 모델에 대해서는 “신형 말리부의 경쟁자는 중형차 시장의 모두다. 국내 중형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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