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헨리(Alan Henry)의 모터스포츠 통신
그의 차분한 생각이 내 마음을 끌었다. 따라서 당장 “그렇다”고 하거나 최소한 ‘그랬을 거야’라고 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솔직히 어떻다는 대답을 슬쩍 피하고 다음 화제로 넘어갔다. 결승이 끝났을 때 루이스의 표정은 확실히 착잡했다. 한편으로 격전 끝에 2위를 지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동시에 다시 한 번 세바스찬 베텔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실망한 표정이 엿보였다.
RRA는 한 팀이 시즌마다 얼마나 많은 풍동과 전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좌우한다. RRA는 중소팀들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휘트마시는 이런 정신에 투철하다. 그러나 이처럼 고매한 정신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글 · 앨런 헨리(Alan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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