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4 루쏘'로 다시 태어난 페라리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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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4 루쏘'로 다시 태어난 페라리 FF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3.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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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F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GTC4 루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GTC4 루쏘는 스타일링을 바꿔 FF에 비해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했다. 신형 그릴에는 공기흡입구가 통합됐고, 리어 윙에는 에어벤트를 더했다. 지붕 끝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달았으며 뒤 범퍼에는 새로운 디퓨저를 더해 마무리했다. 페라리는 이를 통해 FF에 비해 공기저항계수를 상당히 낮췄다고 밝혔다. 
 

페라리는 GTC4 루쏘가 전통적인 페라리 고객층에 비해 더 젊은 세대를 노린다고 밝혔다. 엔진은 FF와 같은 V12 6.2L지만 최고출력이 660마력에서 690마력으로 늘었다. 최대토크 또한 늘어 5,750rpm에서 71.0kg.m을 내는데, 1,750rpm에서 최대토크의 80%를 낸다. 변속기는 자동 7단 듀얼 클러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모든 제원은 유럽 기준) 
 

페라리는 엔진 소리에 대해 “깊이 있는 소리와 강력한 성능을 낸다. 도시에서도 조화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GTC4 루쏘는 0→시속 100km 가속을 3.4초에 마친다. 이는 FF에 비해 0.3초 빨라진 것이다. 최고시속은 335km로 그대로다. 옵션인 경량 파츠를 선택할 경우 건조 중량은 1,790kg다. 
 

FF의 후계자로서, GTC4 루쏘는 새로운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4RM-S를 적용한다. 페라리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미끄러지는 각도 조절 기능)을 전자식 디퍼렌셜, 댐퍼와 연계한 구성이다. 네바퀴 조향 기능도 추가됐다. 페라리는 이 시스템에 대해 “운전자로 하여금 강력한 토크를 손쉽게 다룰 수 있게 해준다. 눈길, 빗길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FF의 것보다 더 커진 것으로, 앞좌석 승객을 위한 관성 변화(G-force) 계기판도 추가됐다. 스티어링 휠이 작아진 만큼 에어백 크기 또한 작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작부는 더 인체공학적으로 변했다. 운전의 핵심인 시트는 오목하게 바뀌었으며, 마네티노 다이얼을 다시 디자인했다. 
 

페라리는 GTC4 루쏘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페라리를 모는 기쁨을 누리길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도심 속 짧은 주행 또는 눈 덮인 산을 달리는 긴 여행에도 적합하다. 운전자에게 강력한 출력을 안겨주지만, 편안함과 스포티한 우아함도 갖췄다. 우리는 타협을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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