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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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 데뷔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3.0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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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이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최강의 하이퍼카 시론은 1,500마력의 출력을 지녔으며, 무게 1,995kg의 거구임에도 0→시속 100km 가속 시간 2.5초, 최고시속 420km의 성능을 발휘하는 괴물이다. (모든 제원 및 가격은 유럽 기준) 

베이론의 뒤를 잇는 시론은 앞으로 500대 생산 예정이며, 가격은 240만 유로(약 32억4천만원) 정도가 될 것이다. 부가티의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에 따르면 시론은 베이론과 같은 8.0L W16 쿼드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이 새롭게 만들어져 베이론에서 그대로 전해지는 것은 없다고 한다. 외관 역시 베이론과 닮았지만, 섀시는 카본 소재를 사용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쿼드터보를 적용한 시론의 8.0L W16 엔진은 최고출력 1,500마력(6,750rpm)의 힘을 발휘하며, 이는 베이론보다 약 500마력 증가한 것이다. 최대토크는 163.0kg.m로 역시 베이론보다 약 35.0kg.m 상승했다. 보다 커진 터보차저는 2개가 먼저 작동하고, 3,800rpm이상 올라갈 경우 나머지 두 개가 작동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구동 방식은 네바퀴굴림이며, 토크 벡터링과 전자제어 디퍼렌셜, 이지 투 드리프트(easy to drif)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 시간은 시속 100km까지 2.5초, 시속 200km까지 6.5초, 시속 300km까지 13.6초가 소요된다(베이론은 각각 2.5초, 7.3초, 16.7초). 또한,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차고와 댐핑을 조절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리프트, 오토, 아우토반, 핸들링, 톱 스피드(Lift, Auto, Autobahn, Handling, Top Speed) 등 다섯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최고시속은 2단계로 제한된다. 오토, 아우토반, 핸들링 세 모드에서는 최고시속이 380km로 제한되고, 별도의 '스피드 키'가 필요한 톱 스피드 모드에서는 시속 42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리프트 모드에서는 차고를 높일 수 있다. 

브레이크는 앞 420mm, 뒤 400mm 카본 세라믹 디스크에 앞 8포트, 뒤 6포트 캘리퍼 구성이다. 제동 성능은 시속 100km→0km 31.3m, 시속 200km→0km 125m, 시속 300km→0km 275m이다. 
 

시론의 크기는 길이 4,544mm, 너비 2,038mm, 높이 1,212mm로 베이론보다 82mm 길고, 40mm 넓으며, 53mm 높다. 휠베이스는 2,711mm이다. 타이어 크기는 앞 285/30 ZR20, 뒤 355/25 ZR21이다. 카본을 적용한 섀시는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었으며, 너비가 넓어지면서 실내 공간도 커졌다고 한다. 실내는 천연가죽, 카본, 헤어 라인 마감의 알루미늄 등으로 구성된다. 
 

시론은 프랑스 모스하임에 있는 부가티 본사에서 생산된다. 더불어 베이론과 마찬가지로 그란 스포츠, 슈퍼 스포츠 등 추가 모델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시론이라는 이름은 1920년~30년대 그랑프리 레이서로 활약한 '루이스 시론'에서 가져온 것으로, 그는 1931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T51을 타고 챔피언에 오른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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