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으로 재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 S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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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으로 재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 SLC'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6.0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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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메르세데스-벤츠 SLC 로드스터가 V6 트윈터보 AMG 모델을 앞세워 올봄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로드스터 SLK가 최근 SLC로 이름을 바꾸고 재탄생했다. 더불어 클래스 최상위 모델로 '43'이란 이름도 부활시켰다. '43'이란 모델명은 지난 1997년 V8 4.3L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C 43 AMG에 처음 쓰였다. '메르세데스-AMG SLC 43'은 S 400 쿠페와 같은 V6 3.0L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기존의 SLK 55 AMG를 대체한다. 
 

SLC 43의 새로운 엔진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1kg.m로 이전 V8 5.5L 자연흡기 유닛보다 각각 53마력, 19.5kg.m 적은 힘을 낸다. 대신 기존 SLK 55는 4,500rpm에서 55.0kg.m의 토크가 나왔지만, SLC 43은 2,00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온다. SLC 43의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4.7초다. SLK에 비해 0.1초 느린 수치다. 최고시속은 250km에서 제한된다. 
 

SLC 43은 SLK 55에 사용된 7단 AMG 스피드시프트 대신,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최신 9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배기량을 줄인 덕분에 복합연비는 0.9km/L 개선된 12.8km/L이고, CO₂ 배출량은 178g/km다(모든 제원은 유럽기준). 

엔트리 모델로 SLC 180을 추가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SLC 180은 1.6L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판매 지역은 제한적이다. 
 

SLC 200도 새 엔진을 받았다. 이전 SLK 200에 쓰인 1.8L 엔진은 2.0L 터보 엔진으로 교체됐다. 최고출력은 184마력으로 같지만, 최대토크는 3.0kg.m 늘어난 30.6kg.m이다. 기존 SLK 250은 SLC 300으로 바뀌었다. SLC 300에는 SLC 200과 같은 2.0L 터보 엔진이 적용되는데, 파워를 올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을 발휘한다. 신형 SLC 라인업에 6기통 SLK 350을 직접적으로 대체하는 모델은 없다. 

유일한 디젤 모델로는 SLC 250d가 있다. 엔진은 SLK 250 CDI와 같다. 파워도 기전과 같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낸다. 연비는 22.7km/L, CO₂ 배출량은 114g/km다(유럽기준). 
 

외관상 바뀐 부분은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공기흡입구 크기를 키운 앞 범퍼, 모양을 고친 라디에이터 그릴,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새로운 헤드램프, 테일 파이프와 디퓨저를 통합한 뒤 범퍼, 새로운 그래픽을 적용한 LED 테일램프 등이 있다. 

접이식 하드톱 또한 개선했다. 이제 시속 40km로 달리면서 여닫을 수도 있다. 대시보드는 그대로지만, 계기판과 트림을 손질했고, 더 큰 멀티미디어 스크린과 새로운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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