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라인업 확장하는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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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라인업 확장하는 혼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2.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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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NSX를 뒷받침할 신형 S2000 및 최고출력 350마력의 전기 스포츠카를 계획 중이다 
 

혼다가 스포츠카 라인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S2000의 후속 모델과 네바퀴 모두에 모터를 단 전기 스포츠카 등 급진적인 계획을 논의 중이다.

혼다는 얼마전 NSX의 생산을 2016년으로 확정지었다. 그리고 하치고 타카히로(Hachigo Takahiro)회장은 토요타 86, 마쓰다 MX-5와 맞설 새로운 스포츠카가 추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치고는 “혼다는 일본 시장에 S660을, 세계 시장에는 NSX와 시빅 타입 R로 다가설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더욱 개선하고자 한다.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더 스포티한 모델들을 바란다는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혼다는 전기 스포츠카를 위한 신형 구동계의 개발을 이미 끝냈다. 하치고 회장은 아이디어 그대로 양산하는 것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전기 스포츠카용 신형 구동계는 NSX의 SH-AWD 구성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NSX는 앞바퀴 양쪽과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를 달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바퀴 모두에 전기모터를 단 것이 차이점이다.
 

혼다는 이와 같은 구성으로 50kWh 배터리로 450마력을 내는 CR-Z 레이스카를 개발했고, 올해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경주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양산을 위해 성능을 줄인 버전은 주행거리 400km를 달성할까? 이미 시제차는 존재한다. 

하치고는 “개인적으로 전기차 구성의 CR-Z를 몰아봤다. 양산되는 것을 보고 싶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잘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해법을 찾길 바란다. 아직 몇 가지 문제가 있고, 일정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빨리 양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기 스포츠카의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시제차이긴 하지만 CR-Z 레이스카는 아큐라 RLX의 하이브리드 모터를 그대로 옮겨 달았다. 다만 비싼 리튬 이온 배터리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한편, S660 로드스터는 수출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하치고에 따르면 S660은 일본 내수 규정에 맞춰 제작됐고, 유럽 수출을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재작업 해야만 한다. 수요에 따라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상세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혼다 CR-Z 전기 스포츠카의 시승 느낌은? 
 

레이싱 시트에 앉기 전부터 이 차가 전기 스포츠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귀여웠던 CR-Z의 디자인을 크게 바꿨기 때문. 휠 아치를 늘리고 더 공격적인 모습을 더했다. 가속은 슈퍼카처럼 빠르진 않다. 하지만 거의 대등한 수준. 휠스핀은 없다. 물론 울부짖는 소리도 없다. 

놀라운 것은 아주 조용하고 세련된 거동이다. 350마력이었던 시제차는 양산 세팅에 맞춰 250마력을 냈는데, 아무 제약 없이 순식간에 시속 140km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줄어든 100마력 때문에 코너를 박차며 통과할 수는 없었고, 코너에서는 무게가 실감났다. 100마력을 추가하고 뒷바퀴에 힘을 더 몰아준다면 코너를 아주 쉽게 달려나갔을 것이다. 무게를 줄이고 출력을 높인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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