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로 달리는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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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로 달리는 테슬라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2.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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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첨단 소프트웨어가 모델 S 세단의 자율 운행 기능을 강화한다

최근 테슬라는 모델 S에 새로운 차원의 자율주행 기능을 담았다. 소프트웨어 7.0 버전의 전략적 업데이트의 일부다. 테슬라는 지난 1년 동안 이 기술을 세계 각지에서 직접 시험했다고 한다.

이 장비의 이름은 '오토파일럿'으로, 일차적으로는 고속도로 주행을 위해 만들었다. 스티어링 조작을 하지 않아도 차선을 바꿀 수 있고, 차량 행렬에 반응하는데, 테슬라는 이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퍼블릭 베타'라 부른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업데이트를 하면 신호등과 교통표지판을 인식하게 된다. 아울러 운전자들이 스티어링에 손을 얹기를 권유한다. 
 

이 시스템은 4개의 데이터 소스를 사용한다. 차량 주위의 초음파 센서, 도로표지를 읽어내는 전방 카메라, 안개, 비, 눈을 투시하는 전방 레이더, 그리고 테슬라의 '정밀 디지털 지도'다. 마지막 데이터 소스에 각종 기존 모델 S가 공급 및 저장한 데이터와 수많은 차선, 노면과 심지어 주차장 데이터까지 들어 있다. 

테슬라의 수장,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차량 네트워크가 오토파일럿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여전히 이 네트워크를 퍼블릭 베타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스템은 스스로 배우게 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보급을 늘려 더 많은 운전자들이 참여해 오토파일럿의 기능을 높이도록 할 것이다. 실제로 각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의 전문 조련사가 될 것이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을 갖춘 모델 S를 운전할 때, 운전자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 초기 단계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보행자들을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 실제로 보행자들을 센서로 잡아내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 사용자도 가려낸다. 따라서 사고가 나기 전 브레이크를 걸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언제나 운전대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7.0 버전은 모델 S에 측면 충돌 방지 소프트를 추가했다. 다른 차를 들이받으려고 할 때는 스티어링으로 강하게 저항한다.

온라인 업데이트는 10월부터 미국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온라인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유료 업그레이드 품목(미국에서는 약 285만원)이며, 곧 출시할 모델 X에도 적용된다. 

Q&A 테슬라 모터스 CEO, 엘론 머스크 
 

언제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테슬라가 나오는가? 
3년 이내에 일정한 지점을 다니는, 예를 들어 집과 직장 사이에서는 전혀 손을 쓰지 않아도 다닐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잠을 잘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 간의 규정 차이 때문에 국가나 지역에 따라서 몇 년 더 걸릴 수도 있다. 관계당국의 자세가 시기를 결정한다. 

1차적인 자율기술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교통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진정한 축복이 된다. 교통체증에 걸렸다면 오토파일럿이 정말 말을 잘 듣는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거의 문제가 없다. 그렇게 하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구형 테슬라를 이 기술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나?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하지만 새로운 앞 범퍼와 신형 윈드실드를 달아야 하고, 차내 배선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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