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통 엔진 얹는 벤틀리 SUV, 2015년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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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통 엔진 얹는 벤틀리 SUV, 2015년 판매 시작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0.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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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야망이 담긴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SUV는 12기통 엔진을 채택하게 된다. 벤틀리의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우리는 럭셔리 SUV에 처음으로 12기통 휘발유 엔진을 얹을 것이고 나 역시 이 아이디어가 좋다”고 전했다.

이 엔진은 현재 컨티넨탈 패밀리에 쓰이는 W12 엔진의 차세대 버전이 될 것이다. 뒤르하이머는 새로운 SUV의 엔진 베이가 V12에 더 적합하게 디자인되겠지만 W12가 V12에 비해 패키징에 이점이 있기 때문에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V12 엔진에 더 적합하도록 설계된 이유는 벤틀리가 출시 후 수년 안에 V12 TDI 디젤 모델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V12 엔진은 아우디의 500마력 V12 6.0L TDI 엔진의 차세대 버전일 것이다.

SUV의 생산을 위해 벤틀리는 새로운 수석 엔지니어를 포르쉐로부터 데려왔다. 전임자인 울리히 아키호른을 대신하게 된 그는, 포르쉐 시절 카이엔을 제작하면서 쌓은 SUV 제작 노하우와 폭넓은 경험을 벤틀리에 가져다 줄 것이다.

뒤르하이머는 벤틀리의 전체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존 모델들의 판매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새로운 SUV(사진은 예상 모습의 렌더링)를 투입하려고 계획 중이다. 그 시기는 아마도 2015년이 될 것이다.

뒤르하이머는 “생산 시점은 모델들의 수명 주기에 따를 것이다. 뮬산은 2010년 나왔고 그후 일년이 채 못돼 컨티넨탈이 나왔다. 모델의 수명은 대체로 6~8년으로 본다. 새 모델은 판매량이 잠잠해졌을 때 더욱 가치있다. 벤틀리의 판매가 위축되었을 때 새로운 SUV를 투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뒤르하이머는 벤틀리 SUV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말을 들어보자. “벤틀리의 오너 중 99%가 또 다른 브랜드의 SUV를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절대적으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현재 포르쉐 카이엔, 레인지로버, Q7 등 여러 프리미엄 SUV가 팔려나가고 있지만 누구도 이들에게 자신의 SUV를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주지 못한다. 우리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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