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자존심, 제네시스 EQ900
상태바
현대차의 자존심, 제네시스 EQ900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2.10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난 제네시스는 최근 급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에서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월 출범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철학을 '인간 중심의 진보'로 규정하고 인간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EQ900’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의 후속 모델로 기존 에쿠스의 위상을 의미하는 'EQ'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는 숫자 '9'가 조합된 것이다. 
 

■ 외관 디자인
'EQ900'의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전한다. 전면부는 볼륨감 있는 후드에 당당한 느낌의 크레스트 그릴을 조화시켜 완성됐다. (※크레스트: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紋章)을 의미) 여기에 입체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의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시인성과 고급감이 한층 높아졌다. 
 

측면부는 힘이 넘쳐 보이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오버행으로 견고한 자세를 갖춘 것이 특징. 또한 바깥 유리를 감싸는 라인에 리얼 스테인레스 몰딩을 적용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멀티 스포크 타입의 대구경 알로이 휠을 매치했다.

후면부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범퍼와 세로형상의 날렵한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트윈 머플러 등이 조화를 이루며,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점등시 간접배광의 은은한 입체감과 함께 감성품질을 제공한다. 
 

■ 실내 디자인
EQ900의 실내는 편안한 느낌의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넓은 시각적 공간감을 갖췄으며, 최상급의 천연 소재와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감성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게 디자인됐다. 

특히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소재는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파수비오(PASUBIO)'사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정교한 스티치는 세계적 시트 브랜드인 오스트리아의 '복스마크(BOXMARK)'사와 공동 개발했다. 더불어 스티어링 휠에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는 이탈리아산 가죽을 적용했다. 
 

외장 컬러에는 세계적인 화학 기업 독일 머크(MERCK)사에서 개발한 최신 안료인 '판테라 실버(Panthera Silver)'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내장 컬러는 ‘인디고 블루 투톤 인테리어’, ‘체스트넛 브라운 인테리어’ 등 독창적인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이 강조됐으며, 원목 고유의 색감과 결을 살린 리얼 우드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EQ900은 길이 5,205mm, 너비 1,915mm, 높이 1,495mm의 크기를 갖췄으며, 이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 45mm, 너비 15mm가 늘어난 것이다. 휠베이스는 기존 3,045mm에서 3,160mm로 115mm가 늘어나,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대용량 트렁크(484L)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 가능하다. 이밖에도 국산차 최초로 모든 유리에 이중 접합 차음 글래스를 적용해 뒷좌석의 소음을 3.6dB 개선했고,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을 적용해, 타이어 공명음을 최대 5dB까지 개선했다.
 

■ 인간공학적 설계
EQ900의 실내공간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간공학 목업을 제작해 최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 결과 안전하고 직관적인 조작계의 레이아웃과 최적화된 사용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 조작부는 각종 스위치들이 상하로 분산돼있던 것을 한 곳으로 모아 운전 중 스티어링 휠을 잡은 상태에서 스위치를 보지 않고 엄지손가락만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식 변속레버에는 손목거치대가 적용돼 편안한 그립을 확보했으며, 룸미러는 역사다리꼴 모양으로 새롭게 디자인돼 시인성이 좋아졌다. 이와 함께 EQ900에는 선명도를 향상시킨 고해상도 7인치 TFT LCD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클러스터 디자인을 적용하고, 조명 및 와이퍼 스위치 조작시 클러스터 내에 현재 모드를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독일척추건강협회 AGR의 공인을 받은 '모던 에르고 시트'는 고장력강 구조를 적용해 시트 프레임 떨림을 개선하고 몸에 닿는 부위별 패드를 최적화해 안락감을 높였다. 특히, 헤드레스트가 목 전체를 받쳐줄 수 있도록 시트백 상단의 지지감을 높였으며, 어깨 위를 잘 지지할 수 있도록 숄더 어져스터 기능을 넣어 운전석뿐만 아니라 뒷좌석 승객도 수준 높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 전동시트는 총 22개 방향으로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 할 수 있게 했다  
 

EQ900 개발진과 서울대 의대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으로 변경시켜 편안하고 건강한 착좌자세를 제공한다. 맞춤 설정된 착좌자세는 메모리 저장 기능으로 언제든 불러올 수 있으며, 현재 운전자세의 요추하중과 변형률에 대한 정보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신형 항공기의 1등석을 분석해 개발됐으며, 총 18개 방향(리무진 기준. 세단은 14개 방향)의 시트 조절 기능으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감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특히 항공기의 1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 등 다양한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독서모드와 영상모드는 리무진에만 적용) 
 

■ 주행성능  
EQ900은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최초로 선보이는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은 3기통씩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2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한 ‘트윈 터보 시스템’을 적용, 실제 주행시 5.0 엔진 수준의 가속력을 발휘하면서도 3.8 엔진에 근접하는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더불어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은 응답성과 향상을 통해 낮은 RPM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현해 도심에서 저중속으로 주행할 때에도 경쾌한 가속력을 제공한다.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내며, 연비는 8.5km/L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람다 3.8 GDi와 타우 5.0 GDi는 기존 동급 엔진 대비 높은 응답성과 효율성을 갖췄으며,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 복합연비 8.7km/L(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성능을 갖췄으며, 타우 5.0 GDi 엔진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m, 연비 7.3km/L이다. 더불어 모든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EQ900에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신개념 서스펜션인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GACS)'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섀시통합제어 기능을 융합한 현가제어 시스템으로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은 물론, 충돌 회피를 위해 스티어링 휠을 급격히 조작할 때에도 안정성을 유지하게 한다.
 

이와 함께 기존 2세대 제네시스에 적용된 'H-TRAC'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적용해 동절기 눈길 및 악천후 시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마트, 에코, 스포츠, 인디비쥬얼 등 4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중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성향과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행모드로 자동 변경시켜 준다. 
 

■ 안전 및 편의장비
EQ900은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모델에 비해 대폭 확대하며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크게 높였다. 기존 모델의 16.3% 대비 3.2배 향상된 51.7%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으며, 특히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이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EQ900의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은 기존대비 181%로 크게 향상됐다. 
 

제네시스는 EQ900을 출시하며 제네시스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를 함께 선보인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등 최신 주행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EQ900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을 탑재해 사고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간거리제어기능(ASCC)과 차선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경우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경고음이 울리면서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해 운전자가 주행에 관여하는 상황에서만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등 안전대책이 마련돼 있어 사고위험을 최소화 했다. 역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은 주행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운전자의 운전 위험 상태를 5단계로 클러스터에 표시한다.
 

아울러 100만 화소급 카메라로 향상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도어를 완전히 닫지 않더라도 스스로 도어를 닫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제네시스 엠블램이 적용된 퍼들 램프로 야간에도 개성을 표출하는 '아웃사이드 미러 로고 패턴 퍼들 램프' 등 다양한 고객 선호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7천300만원~1억700만원, 3.3 터보 GDi 7천700만원~1억1천100만원, 5.0 GDi 1억1천70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