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짝을 이룬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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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짝을 이룬 가방
  • 안민희 에디터
  • 승인 2015.12.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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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면 가방에 짐을 챙겨 차를 타기 마련이다. 그 순간을 특별하게 해줄 자동차와 짝을 이룬 가방들을 소개한다 
 

자동차와 가방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여행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둘이 펼치는 협업은 자동차 마니아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기능을 위한 것이든, 디자인을 위한 것이든. 
 


■ 포르쉐 & 리모와 (PORSCHE & RIMOWA) 
 

독일의 두 명품이 뭉쳤다. 여행용 알루미늄 케이스로 유명한 리모와가 포르쉐 컬렉션을 내놓은 것. 보닛 안쪽에 트렁크를 만드는 포르쉐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특징. 911의 트렁크는 꽤 좁고 깊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행용 케이스를 실으면 손잡이를 잡고 꺼내기 어렵다. 그래서 양쪽을 잡고 들어 올리게 되는데 은근 허리를 숙여야 해서 힘들다. 반면 리모와의 포르쉐 컬렉션은 트렁크 윗면에 손잡이를 만들어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포르쉐 오너가 아니고, 평소에 짐을 꽉 채워 여행하는 편이라면 좀 더 큰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손잡이를 달며 움푹 파인 공간 때문에 수납공간이 살짝 줄었기 때문. 

+포르쉐 전용의 디자인. 합작품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 메르세데스-벤츠 & 샘소나이트 (MERCEDES-BENZ & SAMSONITE) 
 

메르세데스-벤츠의 여행 컬렉션은 샘소나이트가 맡고 있다. 샘소나이트의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최신형인 ‘파이어라이트’(Firelite)가 눈길을 끈다. 초경량 신소재를 활용해 깨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원상 회복 능력이 뛰어나다고. 55cm 제품 기준 무게가 1.9kg에 불과하다. 물결 모양의 디자인도 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제품과의 디자인이 같다는 것이다. 추가된 것은 삼각별 로고 하나뿐. 오너만의 특별한 만족감을 더해주는 요소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튼튼한 내구성은 인정한다. 하지만 벤츠 컬렉션만의 디자인 요소가 필요하다. 

 


■ 미니 & 투미 (MINI & TUMI) 
 

투미의 새 컬렉션인 ‘미니 바이 투미’(MINI by TUMI)가 등장했다. 여행을 테마로 미니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담아냈다. 견고한 FXT 방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중시했다고. 푸른색 바탕에 유니언 잭 문양을 담고, 검은색과 대조되는 노란색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사용해 경쾌한 감각을 살렸다. 특징은 하나의 제품에 두 가지 제품을 담았다는 것. 트렁크 포켓을 분리하면 토트백이 되고, 더플백을 분리하면 백팩이 되는 구성이 재미있다. 왠지 변화무쌍한 미니 브랜드가 생각나는 요소기도 하다. 

+미니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디자인. 2개의 제품을 하나로 묶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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