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EWB, 두배로 늘어난 뒷좌석 레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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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EWB, 두배로 늘어난 뒷좌석 레그룸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0.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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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라인업 중 고스트는 파격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만 파운드(약 3억4천400만원)를 약간 밑도는 고스트는 지난해 2,200대 이상(롤스로이스 총 생산량 2,711대 가운데) 팔렸다. 게다가 최신 휠베이스 확대(EWB) 버전을 제외해도 올해 그 숫자는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EWB 모델은 기본형 세단보다 170mm 더 길다(EWB 팬텀보다는 50cm 짧지만). 덕택에 뒷좌석 다리공간은 160mm에서 2배가 넘는 330mm로 늘었다. 이처럼 늘어난 길이는 고스트의 강철 플로어팬과 뒷도어에 들어갔다. 따라서 EWB는 옆모습이 멋진 균형을 이뤘다. 기본장비인 파노라마 강철 루프를 계산에 넣더라도 무게는 약 30kg 늘었을 뿐이다.

드라이브 트레인은 변함이 없고, 똑같은 트윈터보 V12 6.6L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앞 서스펜션은 더블위시본, 뒤쪽은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가변댐핑 멀티링크.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이들은 굉장히 민감해서 뒷좌석에 혼자 타고 있는 승객이 좌석을 옮기면 그에 따라 알맞게 조절된다.

우리가 시승한 코스는 굿우드 공장 주변. 나는 차를 몰아본 후, 앞뒤 좌석의 승객으로 위치를 바꿔가며 타봤다. 뒷좌석 승객에게 고스트 EWB는 더할 수 없이 뛰어난 쇼퍼드리븐 카. 수많은 다른 스트레치 럭셔리와는 달리 뒷좌석에 승객을 도로 및 엔진과 격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전속 질주할 때도 마찬가지.

운전석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다르다. 팬텀과는 달리 고스트는 운전자와 외부를 완전히 격리하지 않았다. 따라서 노면충격과 엔진 소음이 운전석으로 파고들었다. 비록 보기에 덩치가 크지만 운전하기에 아주 정교하고 조용하면서도 무섭게 빠르다. 그러나 팬텀만큼 외부와 격리되지는 않았다.

글ㆍ힐튼 할러웨이(HILTON HOLLOWAY)

SO GOOD
■ 예리하고 현대적 스타일
■ 엄청난 뒷좌석 공간
■ 본격적인 스피드

NO GOOD
■ 팬텀만큼 도로소음을 차단하지 못한다
■ 좀 엉성한 스위치기어

FACT FILE
ROLLS-ROYCE GHOST EXTENDED WHEELBASE
가격 £191,650(약 3억3천만원)
최고시속 250km
0→시속 100km 가속 4.9초
연비 7.4km/L
CO₂배출량 317g/km
무게 2420kg
엔진 V12, 6592cc, 트윈터보, 휘발유
최대출력 571마력/5250rpm
최대토크 79.5kg·m/3500rpm
변속기 8단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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