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세부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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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세부정보 공개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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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0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더불어 EQ900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도 최초로 공개됐다.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서 4년여간 1,200여명의 연구원이 EQ900 개발을 전담했으며, 연구소 내 별도의 전용 개발룸과 고급화 개발 태스크 포스 팀을 운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전략차종으로서 세계적인 고급차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고 설명했다. 
 

■ 디자인 및 소재 

EQ900의 디자인 콘셉트는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으로, 외관 디자인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전면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은 그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라인과 풍부한 볼륨이 특징이다. 후면은 길게 뻗은 리어램프와의 조화를 통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되어 안정적이고 넓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고급 소재를 적용하고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여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내장 가죽은 최고급 세미 에닐린 가죽을 이탈리아 파수비오(Pasubio) 사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우드트림 또한 통나무를 깎아 만든 리얼 우드를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는 이탈리아산 가죽을 적용했으며, 손이 자주 닿는 가죽 부위에는 온도변화가 적은 가죽을 적용했다. 좌석 시트에 적용된 스티치 라인은 프리미엄 브랜드 시트를 만들고 있는 오스트리아 복스마크(Boxmark) 사와 공동 개발했다. 

또한 외장 칼라 8종, 내장 칼라 5종, 리얼우드 5종 등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총 72개의 서로 다른 조합이 가능하며, 7가지 색상으로 전환되는 무드램프를 국산차 최초로 도입해 사용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도록 했다. 

■ 차체 강화 및 안전성 

차체에는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1.7% 적용해 기존 모델의 16.3% 대비 3.2배 확대했으며,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을 승객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는 기존 모델 대비 2.3배 확대한 200m를 적용했고, 전면 레이저 용접을 통해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충돌 상황에서도 단단한 차체를 유지하기 위해 19개 부품에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하고,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위해 센터 필러 및 플로어 멤버 등 구조 강화를 진행함으로써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181% 이상으로 강화됐다. 

이와 함께 EQ900은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Highway Driving Assist)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간거리제어(ASCC) 기능과 차선유지(LKAS) 기능 및 내비게이션 정보가 융합된 기술로, 고속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 준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과 같은 운전자 부주의에도 정해진 차선에서 이탈하지 않고 설정된 속도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이 가능해 국내 고속도로 환경에서 더욱 최적화되어 있다. 

이밖에도 기존 후측방 경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킨 후측방 추돌회피 지원 시스템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돼 차선변경 시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차선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패턴 분석을 통해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유하는 알람을 제공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DAA: Driver Attention Alert) 시스템과, 블루링크 서비스를 통해 긴급상황 시 자동으로 고객센터 상담실로 통화가 연결되는 긴급구난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안락함을 강화한 실내

현대차는 EQ900의 승차감을 위해 인간 공학적 설계와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모던 에르고 시트(Modern ERGO Seat)’를 개발했다. 특히, 후석에 적용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장시간 앉아 있어도 안락함을 유지하고 원터치로 릴렉스/독서/영상 등 다양한 모드로 시트 변형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신체 조건별로 최적의 운전자세를 추천 및 설정해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서울대 의대 임상 실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본인의 신장 및 몸무게 등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추천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모던 에르고 시트’는 독일 척추 건강 협회(AGR)를 통해 공인을 받았다. 

또한, 외부로부터 오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도어 부분에 3중 실링 구조를 적용했으며 국산차 최초로 뒷면 유리에도 차음 글래스를 사용했다. 환기부 역시 흡차음재를 보강해 미세한 틈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작은 소음도 차단했다. 

특히 휠 내부에는 소음기 역할을 하는 공간을 만들어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휠 내부에서 흡수시켜 주는 ‘중공(中空)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휠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물론 4~5dB의 소음을 저감했다. 아울러 주행음 구현기술(ASD: Active Sound Design)은 엔진으로부터 RPM, 속도, 가속페달 눌림양 등의 정보를 받아 차량내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설정된 가상 엔진음을 발산한다. 이를 통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경쾌하고 부드러운 엔진음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 주행성능 

EQ900은 람다 3.8 V6 엔진, 람다 3.3 V6 트윈터보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새로 추가된 람다 3.3 V6 엔진에는 트윈터보가 적용되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고속 주행 감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신개념 서스펜션인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가 적용됐다. HVCS는 쇼크업소버 내부에 유압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밸브가 적용되어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조종안정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HVCS에는 섀시통합제어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고속선회나 장애물 긴급 회피 상황에서도 정밀한 서스펜션 감쇄력 제어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차체를 보호한다. 

이와 함께 2세대 제네시스에도 적용된 바 있는 전자식 AWD 시스템인 ‘H-TRAC’이 탑재돼 악천후 운전시에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더불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마트(Smart) / 에코(Eco) / 스포츠(Sport) / 인디비쥬얼(Individual) 등 4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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