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첫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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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첫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0.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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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10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4일 사전 계약에 이어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차 이름 ‘말리부’는 유명 인사들의 고급 주거지역으로 잘 알려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에서 유래한다. 말리부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이름이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1964년 데뷔한 이래 850만대 이상 판매된 대표적 중형 세단이다. 특히 7세대 말리부는 2007년 출시 이후 '2008 북미 올해의 차', 컨슈머 다이제스트의 '가장 사고 싶은 차'에 중형차로서는 유일하게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왔다. 아울러 말리부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총 40회 이상의 제품 관련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매력적이고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
말리부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Camaro)와 콜벳(Corvette)에서 얻은 영감을 패밀리 세단에 적용하여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Dual Port Grille)과 오토 레벨링 기능을 지닌 HID(High-Intensity Discharge: 고휘도 방전) 헤드 램프, 앞·뒤의 대형 쉐보레 엠블럼, 두 개의 사각형태로 이루어져 카마로를 연상하게 하는 듀얼 테일 램프, 트렁크 중앙의 감각적인 보조 제동등과 범퍼 하단 양쪽의 리플렉터는 16, 17, 18인치 알로이 휠 및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과 함께 말리부의 강한 인상을 드러낸다.

말리부는 동급에서 가장 긴 길이(1,855mm)로 안정적이면서 볼륨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고 평행한 직선이 반복되며 속도감을 주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한 루프 라인과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해준다. 외관 컬러는 물랑루즈 레드, 포세이돈 블루,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데이드림 베이지, 카본 플래쉬 블랙 등 총 9가지이고 블랙, 블랙&그레이, 블랙&브라운 투톤의 총 3가지 인테리어 컬러를 고를 수 있다.

한층 안락하고 정숙한 실내공간
말리부의 인테리어는 장시간 주행에도 언제나 편안함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듀얼 콕핏(Dual Cockpit)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항공기 조종석처럼 운전석과 동반석이 각각의 공간으로 분리되면서도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감싸준다. 아울러 시트의 어깨 및 엉덩이 부분에 넉넉한 여유공간을 확보해 편안한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말리부의 시트는 '오스카'(OSCAR)라는 인체 모형의 3차원 마네킹을 통해 개발됐다. GM이 특허를 보유한 오스카는 다양한 신장과 체중의 사람이 탔을 경우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다 안락한 착좌감과 헤드룸의 각도를 비롯해 운전대, 페달, 리어뷰 미러,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의 위치를 최적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카마로 DNA를 이어받은 듀얼 크롬 계기판과 변속기, 센터페시아 주변과 도어 트림을 금속과 크롬 소재로 마감하고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수납공간을 아우르는 오션 블루 색상의 은은한 무드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

말리부는 다양한 수납 공간으로 실내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위 아래로 여닫는 7인치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뒤로 숨겨진 6인치 깊이의 ‘시크릿 큐브’ 저장 공간은 말리부의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키 포인트다. 아울러 실내로 유입되는 타이어 및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흡음재 및 차음재를 사용하고 소음을 줄여주는 사이드 미러 디자인, 차음 유리창, 흡음 패드 등을 곳곳에 사용해 뛰어난 정숙성을 갖추었다.

탁월한 승차감과 정교한 주행성능
말리부는 2.0 및 2.4L DOHC 에코텍(Ecotec)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GM의 글로벌 중형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말리부는 도심과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 GM 연구개발센터에서 수 많은 주행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말리부의 강인한 차체 구조는 정교한 차체 튜닝과 역동적인 조작의 기반이 되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응답성을 제공하는 전자 조향 장치와 앞, 맥퍼슨 스트럿(MacPherson strut), 뒤, 4링크(4-link)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는 제동 및 코너링에서 더욱 신속하고 정교하게 차체를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급제동시 바퀴가 잠기지 않고 동시에 네 바퀴에 브레이크 제동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차의 제동거리를 단축하고 조향성을 향상시키는 EBD-AB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Antilock Braking System),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최적의 가속력을 낼 수 있도록 차의 속도에 따라 엔진의 구동력을 조절하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 긴급 상황에서 브레이크 작동시 운전자가 발생시킨 유압보다 더 많은 유압을 각 휠에 전달해 제동거리를 단축시키는 BAS(Brake Assist System) 등 최신 장비로 안정성을 높였다.

최고 수준의 능동 안전 시스템
말리부는 차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차선 이탈시 경고음을 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가 적용됐다. 이밖에도 운전석과 조수석의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비로 제공하고 충돌 시 안전 벨트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s)를 채택했다. 아울러 안전 벨트가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객의 가슴 부위를 과도하게 압박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락킹 텅(Locking Tongue), 충돌 시 페달 연결부가 해제되어 운전자의 무릎과 발목의 상해를 방지하는 페달 분리 시스템을 기본 장비로 갖추었다.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
말리부는 즐겁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고급 편의장비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 동급 최초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 동급 최초 오션블루 무드 조명
- 동급 최초 운전석과 동반석 12방향 파워시트(4방향 전동식 요추받침 포함)
- 동급 최초 기본적용 6:4 분할 폴딩 시트
- 동급 최대 545L 트렁크 공간
- 버튼 시동 스마트키
- 버킷 타입 시트
-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후방 주차 보조 센서 및 후방 카메라
- 하이패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출시 가격은 2.0L 휘발유 모델의 경우 LS 2천185만원, LT 2천516만원, LTZ 2천821만원이고 2.4L 휘발유 모델(자동변속기)의 경우 LTZ 3천172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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