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10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4일 사전 계약에 이어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말리부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Camaro)와 콜벳(Corvette)에서 얻은 영감을 패밀리 세단에 적용하여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Dual Port Grille)과 오토 레벨링 기능을 지닌 HID(High-Intensity Discharge: 고휘도 방전) 헤드 램프, 앞·뒤의 대형 쉐보레 엠블럼, 두 개의 사각형태로 이루어져 카마로를 연상하게 하는 듀얼 테일 램프, 트렁크 중앙의 감각적인 보조 제동등과 범퍼 하단 양쪽의 리플렉터는 16, 17, 18인치 알로이 휠 및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과 함께 말리부의 강한 인상을 드러낸다.
말리부의 인테리어는 장시간 주행에도 언제나 편안함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듀얼 콕핏(Dual Cockpit)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항공기 조종석처럼 운전석과 동반석이 각각의 공간으로 분리되면서도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감싸준다. 아울러 시트의 어깨 및 엉덩이 부분에 넉넉한 여유공간을 확보해 편안한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말리부는 2.0 및 2.4L DOHC 에코텍(Ecotec)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GM의 글로벌 중형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말리부는 도심과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 GM 연구개발센터에서 수 많은 주행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말리부의 강인한 차체 구조는 정교한 차체 튜닝과 역동적인 조작의 기반이 되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응답성을 제공하는 전자 조향 장치와 앞, 맥퍼슨 스트럿(MacPherson strut), 뒤, 4링크(4-link)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말리부는 차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차선 이탈시 경고음을 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가 적용됐다. 이밖에도 운전석과 조수석의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비로 제공하고 충돌 시 안전 벨트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s)를 채택했다. 아울러 안전 벨트가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객의 가슴 부위를 과도하게 압박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락킹 텅(Locking Tongue), 충돌 시 페달 연결부가 해제되어 운전자의 무릎과 발목의 상해를 방지하는 페달 분리 시스템을 기본 장비로 갖추었다.
말리부는 즐겁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고급 편의장비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 동급 최초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 동급 최초 오션블루 무드 조명
- 동급 최초 운전석과 동반석 12방향 파워시트(4방향 전동식 요추받침 포함)
- 동급 최초 기본적용 6:4 분할 폴딩 시트
- 동급 최대 545L 트렁크 공간
- 버튼 시동 스마트키
- 버킷 타입 시트
-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후방 주차 보조 센서 및 후방 카메라
- 하이패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출시 가격은 2.0L 휘발유 모델의 경우 LS 2천185만원, LT 2천516만원, LTZ 2천821만원이고 2.4L 휘발유 모델(자동변속기)의 경우 LTZ 3천172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