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을 '전기 시대'로 이끌 차세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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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을 '전기 시대'로 이끌 차세대 골프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0.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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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폭스바겐 골프는 2016년 말 공개될 예정이다. 이제 8세대가 되는 신형 골프는 차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고,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주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디젤 엔진의 미래가 어두운 까닭에, 폭스바겐이 새롭게 개발 중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8세대 골프는 형제 모델인 세아트 레온, 스코다 옥타비아의 페이스리프트 시기에 맞춰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터지기 전에 이미 MQB 플랫폼에 대한 첫 오버홀 작업에 들어갔다. 목적은 플랫폼을 보다 광범위하게 보급해 제작 비용을 줄이는 것에 있다.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 중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미국 시장에서 60mpg(21.2km/L) 이상의 연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형 1.0L 3기통 터보 엔진에 전동식 슈퍼차저와 스타터 모터/제너레이터의 복합체가 더해진다. 더불어 제동 시 발생하는 회생에너지의 저장을 위해 비용이 저렴한 납축전지가 사용된다. 

풀사이즈의 전기모터가 필요한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폭스바겐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대형 스타트 모터/제너레이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더 많은 출력과 토크가 필요한 경우, 모터에서 엔진 크랭크 풀리로 연결된 벨트를 통해 힘을 보조하는 것이다. 
 

또한, 차가 느려지고 있을 때는 스타트 모터/제너레이터가 엔진 크랭크 풀리에 에너지를 저축하며, 이 에너지는 엔진 파워를 보조하지 않고 전동식 소형 슈퍼차저를 작동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전동식 슈퍼차저의 채용은 저회전에서부터 보다 효과적인 출력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풀사이즈 전기모터와 고비용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로6 디젤 엔진과 대등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폭스바겐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최종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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