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엔진의 부활, 마쓰다 RX-비전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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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엔진의 부활, 마쓰다 RX-비전 콘셉트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0.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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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는 2015 도쿄모터쇼에서 미래의 새로운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 'RX-비전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로터리 엔진은 마쓰다를 대표하는 상징. 마쓰다는 1967년 세계 최초로 로터리 엔진을 얹은 양산차를 만들었고, 1991년에는 로터리 엔진으로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마쓰다가 2012년 RX-8의 생산을 종료하면서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는 그 명맥이 끊겼다. 그러나 마쓰다 내부에서는 로터리 엔진의 개발을 계속 이어나갔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로터리 엔진의 부활을 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마쓰다 RX-비전 콘셉트는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궁극의 FR 스포츠카’를 목표로 개발됐다. 또한, ‘로터리 엔진이 아니면 불가능한 스포츠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한 가지 예로, 외관에서 볼 수 있는 굉장히 낮은 노즈는 로터리 엔진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요소다.
 

RX-비전의 크기는 길이 4,389mm, 너비 1,925mm, 높이 1,160mm으로 크기 면에서는 3세대 RX-7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에는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RX-7을 연상시킨다.
 

제원에 대해서는 ‘스카이액티브-R’로 불리는 차세대 로터리 엔진의 적용, 그리고 FR 방식의 채용 정도밖에 알려지지 않았다. 분명한 점은 로터리 엔진의 장점을 살리면서, 직분사,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활용해 로터리 엔진의 단점을 극복할 것이라는 점이다.
 

RX-비전 콘셉트의 회전계를 보면 10,000rpm까지 표시되어 있고, 레드존은 9,000rpm으로 로터리 엔진의 특징인 초고회전 영역까지 설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쓰다의 소사 사장은 “시판을 위해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마쓰다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2015 도쿄모터쇼의 마쓰다 부스에는 세계 최초의 로터리 엔진 양산 모델인 마쓰다 코스모 스포츠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2017년은 코스모 스포츠의 데뷔 50주년으로 새로운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의 탄생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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