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를 놓고 고민하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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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를 놓고 고민하는 현대차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9.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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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0 슈퍼미니를 기반으로 한 신형 크로스오버가 현대의 소형 라인업에 추가될 수 있다

현대차는 닛산 쥬크의 라이벌로 i20의 크로스오버 모델을 유럽에 내놓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i10을 바탕으로 만든 크로스오버에 대해서도 평가 중이다. 결과는 소형 크로스오버의 판매 시장이 늘어나는 것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소형 SUV 시장의 증가에 대해 신중히 대처해왔다. 세계적으로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요구가 있을 때만 모델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그 결과 투싼은 세계적으로 팔리는 크로스오버 중 가장 적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유럽시장이 쥬크 크기의 크로스오버와 SUV의 판매와 방향을 주도하면서, 아시아에서도 소형 크로스오버와 SUV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신흥 시장에 '크레타'를 출시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i20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2년 이내에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영국 사장 토니 화이트혼(Tony Whitehorn)은 "소형 SUV 세그먼트가 그저 유행에 지나지 않을까 조금 불안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은 우리가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는 확실히 이 부분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화이트혼은 i10 크기의 크로스오버가 개발 중이지만, 실제 양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답했다. 그는 "의문점은 이런 종류의 자동차에 대한 신뢰성이다. 일부에서 스타일을 쫓는 와중에도 몇몇 B 세그먼트 SUV는 견고해 보이는데, 우리는 A 세그먼트 SUV 또한 이렇게 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들어서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물론 성공한다면 보상은 상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시형 소형 크로스오버로의 움직임이 유럽 시장에서는 가능하지만, 이것이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이나 중국에서도 커다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 하지만 SUV는 분명 일반적인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크다. 사업에 자극을 주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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