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은 스타트 이후 마지막 바퀴까지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뿐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버튼은 스타트에서 웨버를 앞지른 이후 2위를 차지했고 막판에는 베텔을 거세게 추격하는 끈질김을 보여줬다.
이번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는 후반기 계속되고 있는 레드불의 기세가 이어졌다. 베텔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309포인트를 기록해 2위 버튼(185포인트) 와의 격차를 124점으로 벌렸다. 따라서 페텔은 앞으로 남은 5번의 그랑프리에서 단 1포인트만 획득하면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베텔의 챔피언 등극이 기정 사실화 된 가운데 2위 경쟁은 버튼-알론소-웨버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버튼은 185포인트로 알론소(184포인트)를 밀어내고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포디움에 오른 웨버(182포인트)는 3위 알론소를 2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해밀튼은 168포인트에 그쳐 2위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시즌 열 다섯 번째 레이스인 F1 일본 그랑프리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관방송사 MBC와 SBS ESPN은 10월 9일 밤 일본 그랑프리 결선을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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