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시대 개막, 포르쉐 신형 9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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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시대 개막, 포르쉐 신형 911 공개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9.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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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 예정인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정식 공개됐다. 신형 911은 유럽에서 올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새로운 터보차저 수평대향 6기통 엔진과 스펙의 변화, 그리고 PASM(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장비로 적용된 것이다. 더불어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최신 사양으로 바뀌었다. 7.0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커넥티비티 모두에 대응한다. 
 

외관은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의 디자인이 변경 됐으며, 기류 제어를 위해 열고 닫히는 액티브 에어 덕트가 적용됐다. 또한 엔진, 인터쿨러와 터보차저를 냉각하기 위한 흡기의 변경에 따라 후면 에어 벤트의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신형 911 카레라의 새로운 3.0L 트윈 터보 6기통 엔진은 6,500rpm에서 370마력의 최고출력을, 1,700~5,000rpm에서 45.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카레라 S는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0kg.m로 올라간다. 변속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7단 수동 및 7단 PDK 두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신형 911은 파워가 증가하면서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카레라가 4.2초, 카레라 S가 3.9초로 두 모델 모두 각각 0.2초가 줄었다. 최고시속 역시 카레라 295km, 카레라 S 308km로 상승했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했을 경우). 한편, 라이벌인 메르세데스-AMG GT의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0초, 최고시속은 304km이다(AMG GT S의 경우 각각 3.8초, 311km) 
 

드라이빙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스위치를 눌러 변경할 수 있게 됐으며, 노멀/스포츠/스포츠 플러스/인디비주얼 등 네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각 모드에 따라 댐퍼, 스로틀 맵, 스티어링의 성격이 변하게 된다. 더불어 스포츠크로노 패키지와 PDK를 갖춘 모델의 경우, '스포트 리스폰스' 버튼이 마련되며,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20초 동안 최고의 가속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세팅이 이뤄지게 된다. 
 

포르쉐의 주장에 따르면 신형 911은 이미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34초의 랩타임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는 이전 모델에 비해 6초 이상 빠른 수치다. 또한, 터보를 적용하면서 연료 효율은 약 12% 상승했다. PDK를 적용한 카레라의 연비는 13.5km/L, 카레라 S는 13.0km/L이다(유럽 기준). 
 

아울러 이제 카레라 모델에서도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5초 이내에 차고를 최대 40mm 올려주는 유압식 리프트 장치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Q&A 생산 라인 디렉터, 에르하르트 모슬 

터보 엔진화의 관건은? 
연료 효율의 향상에 대한 도전, 그리고 라이벌에 도전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자연 흡기로는 라이벌들과 겨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터보 엔진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앞으로 반년 정도는 고객 사이에서 다양한 설전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다. 993에서 996로 바뀌면서 공랭부터 수냉식이 된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보다 빠른 모델을 원하는 고객들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4기통 엔진의 도입은? 
나는 4기통을 올린 911을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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