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신형 i30로 골프 R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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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신형 i30로 골프 R을 노린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8.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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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새로운 퍼포먼스 디비전 ‘N’이 신형 i30의 핫 해치 모델을 2017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 WRC팀의 미쉘 난단(Michel Nandan)에 따르면, 현대차의 첫 고성능 디비전인 N이 완전 신형 i30을 기반으로 양산차를 개발하고 있다. 2년 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i30의 핫 해치 버전으로, 폭스바겐 골프 R과 정면으로 맞서려 한다. 

그는 N 브랜드의 자동차가 고성능 엔진과 좀 더 스포티한 서스펜션을 달 것이라고 했지만, 성능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 확정해준 것은 WRC에서 가져온 터보차저 기술을 달 것이라는 하나뿐이었다. 

그러나 이는 차세대 i30이 고성능 버전을 염두에 두고 완전 신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또한 현대차는 N 브랜드로 고성능 핫 해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길 원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는 300마력의 골프 R과 350마력의 포드 포커스 RS와 대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i20의 하드코어 버전이 i30 핫 해치의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양산차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현대 브랜드의 매력을 더하려는 수단으로 N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새 유럽 사장인 토마스 슈미트(Thomas A Schmid) 또한 N의 세부 사항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현대가 N 브랜드 런칭 시점, 또는 그전부터 최고 수준의 핫 해치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 브랜드는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내놓는 순간 바로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난단은 현대의 모터스포츠 팀이 N 브랜드 신차 개발을 위해 도로용 자동차를 개발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WRC팀과 R&D팀)는 정보와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잘 연결되어 있다. WRC팀은 계산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R&D팀은 WRC팀의 일과 방법을 볼 수 있다. 이는 더 기술적인 협력을 만든다. 랠리카를 만든다고 로드카를 바로 만들 수는 없다. 이는 불가능하다. 동등한 목적을 갖지 않는 완전히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이라면 가능하다. 재료와 기술을 공유해 차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는 지난해 말, N 브랜드의 개발을 위해 BMW M 디비전의 전(前) 치프 엔지니어였던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을 고용한 바 있다. 

 


Q&A 현대 유럽 최고운영책임자 토마스 슈미트 

왜 F1이나 르망이 아닌 WRC를 택했나? 
“우리는 감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서킷이나 패독은 세계에서 가장 잘 조직된 장소다. 그리고 고객들에게도 편안한 장소다. 하지만 그 환경이 아주 무균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랠리에 가면 트랙을 따라 서 있게 된다. 단 몇 미터를 두고 차들이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돌부리가 튀고 먼지를 뒤덥어쓰게 된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감성을 만드는 상황이라는 생각이다.” 

브랜드 이미지와 자동차 품질을 맞추는 것은 얼마나 걸리겠는가?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영국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재규어를 가진 친인척들을 통해 브랜드를 알게 된다. 자라면서 르망 경주를 보고, 포드의 승리를 봤을 것이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 우리 또한 WRC에 참전하고 월드컵을 스폰하는 이유다. 

왜 유럽에 제네시스를 출시했는가? 
“현대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프리미엄과 대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선 이미 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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