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의 이름을 되살리는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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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의 이름을 되살리는 페라리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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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미드십 스포츠카를 계획 중이다. 가격은 15만 파운드(약 2억5천400만원). 디노의 영혼이 돌아오나?

페라리가 디노의 충격적인 귀환을 구상하고 있다.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미드십 스포츠카를 만들어 디노의 이름을 붙일 계획을 짜고 있으며, 가격은 약 15만 파운드(약 2억5천400만원) 정도로 전망된다.

디노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페라리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 역할을 맡았다. V6, V8 엔진을 얹은 차에게 붙던 이름으로, 페라리보다 더 저렴하고, 덜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차였다. 하지만 40년이 지나는 동안 계속 디노의 귀환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역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지금 페라리가 디노의 이름을 되살려 V6 엔진을 얹은 엔트리 페라리를 만드는 것은 충분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일이다. 
 

마르치오네는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페라리가 크게 생산 대수를 늘일 생각은 없다고 했다. 차의 가격을 낮추거나 새로운 서브 브랜드를 만들 계획도 없다고 했다. 만일 이런 경우라면 디노는 페라리의 정식 라인업이 되어야 한다. 마르치오네는 “우리는 500마력짜리 페라리를 만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싸지는 않을 것이다. 페라리는 희소성을 지켜야 한다. 시장 수요가 500대를 넘는다고 해도 500대에 못 미치는 차를 만드는 이유다. 페라리를 원하는 고객에게 언제나 최상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형 디노가 현재 페라리 라인업에 추가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T와는 다르게 가운데에 엔진을 얹은 차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만일 디노가 라인업에 추가된다면 페라리 구매자들에게, 페라리의 전통과 훌륭한 역사를 안겨줄 수 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T와 비슷한 가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프론트 엔진 디노는 마르치오네의 의견과 다르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마르치오네는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디노를 만들어도 싸게는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약 15만 파운드(약 2억5천400만원)의 제대로 된 스포츠카가 될 것이다. 그는 V6 엔진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미 마세라티를 위한 V6 트윈터보 엔진을 갖고 있는데다, 페라리 내부에서 다운사이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페라리는 곧 FCA에서 떨어져 별도의 회사로 나뉜다. 지금까지는 FCA의 전체 CO₂ 배출량에 기대왔지만, 이제 독립을 하면 배출량을 줄여야만 한다. 특히 트윈터보 엔진이 페라리의 CO₂ 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페라리는 연간 7천대를 팔고 있는데, 디노가 다른 모델들보다 더 많이 팔린다면 페라리의 CO₂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성능과 가격에 대해 정확하게 확정하진 않았지만, 마르치오네는 최고출력 500마력, 0→시속 100km 3.6초 이내, 최고시속 320km를 언급했다. 앞으로 디노가 출시된다면, 포르쉐 911 GT3 RS,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 맥라렌 570S 정도가 경쟁자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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