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컨셉트카는 새로운 2인승 단거리용 컴팩트 시티카로 최신의 디자인, 구조, 소재, 구동계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보디 바깥에 위치한 21인치 휠 4개를 지지하는 중앙의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반 컨셉트가 공개된 뒤, 모회사인 폭스바겐에서 유사하게 탄생한 XL1과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아우디는 이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어반 컨셉트는 이전의 그 어떤 모델에도 기초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보디 디자인은 싱글 프레임 그릴 등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을 따르면서 항공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사다리꼴 형태의 헤드램프, 숄더 라인 아래의 글라스하우스와 필러가 없는 앞 유리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했다. 도어는 제트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뒤쪽으로 미끄러지는 덮개를 지녔다. 아울러 덮개는 차체의 옆면을 구성하지만 아우디의 공식 스케치를 보면 높은 창턱이 있다.
내부에는 아우디가 1+1이라고 주장하는 미세하게 흔들리는 두 개의 낮은 좌석이 있다. 외관은 저렴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을 포함한 고급 소재로 구성되었다. 비행기의 날개 형태를 띈 대시보드는, 정사각형의 핸들과 페달에 어울리게 일체형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하기 전까지 새로운 컨셉트의 파워트레인이나 성능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단지 두 개의 전기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는 사실만이 알려졌다.
추가적인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도 적은 사실만이 알려졌다. <오토카>는 아우디가 어반 컨셉트의 저렴한 버전을 준비 중이고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대중의 반응에 따라 이 프로젝트를 더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독일 자동차 산업계의 소문에 따르면 아우디의 새로운 시티카는 벤츠의 스마트와 아주 흡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