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토요타 차의 절반이 하나의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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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토요타 차의 절반이 하나의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6.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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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얼마 전 공개한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에 대해 “차의 성능과 매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개발비용을 줄이고, 현재 지나치게 복잡한 글로벌 모델 라인업을 아주 단순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NGA)라고 부르는 새로운 플랫폼은 “더 가볍고 콤팩트한” 요소들로 구성된 세트다. 앞으로 “훨씬 효율적인” 새로운 구동계와 짝을 이뤄 앞바퀴굴림과 뒷바퀴굴림을 모두 아우르며 차세대 모델에 적용된다. 토요타는 구동계 마운트를 낮춘 덕분에 핸들링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또한 TNGA를 기반으로 한 차는 주요 라이벌들보다 무게중심이 낮을 것이라고 한다.
 

2020년까지 토요타 전체 모델 가운데 약 50%가 TNGA 기반이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00개에 달하는플랫폼과 서브플랫폼을 단순화하고, 동시에 비용을 크게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플랫폼 수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신차를 개발할 때 치프 엔지니어가 플랫폼과 구동계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개조할 수 있도록 허락한 이전의 개발방식 때문이다.

토요타는 TNGA의 골격이 현행 모델보다 30~65% 견고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충돌 안전성이 좋아지고, 승차감과 핸들링이 향상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새로운 TNGA 구동계는 열효율이 훨씬 좋아서 15% 강력하고, 연비는 25% 높다. 5세대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현재 모델보다 15% 이상 경제적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신형 구동계는 토요타의 글로벌 엔진 수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토요타는 각국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고 여러 가지 플랫폼에 맞추기 위해 다양하게 변형한 약 800종이 넘는 엔진을 쓰고 있다.
 

TNGA가 공유하는 부품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앞쪽 충돌 구조, 플로어 구조, 뒤쪽 충돌 구조 등과 앞뒤 서스펜션, 구동계, 라디에이터 위치, 히터와 에어컨, 스티어링 시스템 등이다. 실내에선 시트 프레임을 공유한다. 하지만 TNGA로 슈퍼미니부터 MPV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높이가 5가지다. 토요타에 따르면, 실내에서 눈에 보이는 공유 부품은 스티어링 휠, 터치스크린, 기어 셀렉터, 페달 등이다. 바깥에선 도어 미러와 토요타 배지뿐이다.

TNGA 기반의 첫 번째 차는 올해 말에 선보일 “중형 앞바퀴굴림 모델”이 될 것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토요타 혼샤 공장에 전시된 TNGA 아키텍처는 오리스(Auris) 크기였고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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