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270km, 혼다 시빅 타입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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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시속 270km, 혼다 시빅 타입 R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4.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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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메가해치(Mega-Hatch)는 차급을 앞서는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이제 출시를 기다릴 때다

혼다가 밝힌 신형 시빅 타입 R의 최고시속은 약 270km. 정확히는 269km다. 이대로라면 앞바퀴굴림 핫 해치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다. 출력의 원천은 직렬 4기통 2.0L V-TEC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시빅 타입 R의 최고시속을 위해 공범위한 풍동시험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그 결과 공기역학에 맞춰 조각된 부품들을 적용할 수 있었다. 혼다는 뛰어난 고속 안정성과 상당한 다운포스를 약속한 바 있다. 차체 하부를 평평하게 다듬고,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등이 적용됐다. 앞 범퍼의 경우 공기저항을 줄이고, 앞바퀴의 난류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됐다.
 

7,000rpm부터 칠해진 레드라인, 계기판의 ‘+R’ 버튼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버튼을 누르면 엔진의 반응성이 극대화되고, 더욱 거세게 토크를 끌어내는 고성능 세팅으로 바꾼다. 또한 스티어링의 민감도를 높이고, 어댑티브 댐퍼를 더 단단하게 바꾼다. 얇은 콘티넨탈 타이어를 신은 19인치 알로이 휠을 끼웠으며, 350mm 디스크에 4피스톤 캘리퍼를 짝 맞춘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킹 시스템이 제동 성능을 보장한다.
 

앞부분의 분할 프론트 그릴은 강력한 엔진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되며, 앞바퀴 근처에도 여러 구멍을 내 공기가 흐르도록 했다. 시빅 타입 R은 유럽에서 늦은 봄 출시 될 예정. 영국에서는 이미 100대가 넘는 주문을 미리 받았다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3만 파운드(약 4천97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 지역 체계에서 글로벌 체계로 바뀌는 혼다
혼다는 기존의 지역 시장에 맞게 자동차를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점차적으로 세계시장에 맞춰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제품 개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혼다는 특정 지역을 위해 특별히 모델별 차이를 두고 생산하는 정책이,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이제는 전 세계 지역을 상대로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같은 혼다의 결정은, 지역별 모델 병합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사실 이와 같은 전략은 포드가 먼저 ‘원 포드’ 전략으로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대부분의 프리미엄 제조사들 또한 이를 장기 전략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는 현대-기아는 이와 반대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어느 쪽이 역공을 날릴지는 모른다. 미래에 혼다는 한 공장에서 하나의 중요 모델만 만들거나, 중요 모델만을 생산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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