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GTS4 이후 최초의 프런트 엔진 소프트톱, 로마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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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GTS4 이후 최초의 프런트 엔진 소프트톱, 로마 스파이더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3.03.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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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sh)에 위치한 엘바디 궁(El Badi Palace)에서 로마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페라리 로마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소프트톱(soft-top)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1969년 365 GTS4에 이후 최초의 프런트 엔진 소프트톱 스파이더이다.   

소프트톱에는 비스포크 패브릭과 그에 대비되는 스티치 등 광범위한 개인화 옵션이 제공된다. 소프트톱은 13.5초 만에 개폐되며 주행속도 시속 60km까지 작동할 수 있다. 콤팩트한 소프트톱 설계로 트렁크 공간은 더 넓어졌다. 신규 특허 받은 윈드 디플렉터는 뒷좌석 등받이에 통합되어 있다. 로마 스파이더는 무게 1570kg으로 로마 쿠페보다 84kg 더 무겁다.

 

 

로마 스파이더는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이 차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이라는 콘셉트를 도시 경계 너머로 확장 시킨다는 개념으로 설계됐다. 쿠페의 테이퍼링과 패스트백은 재설계됐다. 리어스크린을 소프트톱과 통합해 오픈톱 상태에서 리어스크린이 토너 커버(tonneau cover) 아래로 접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섀시는 페라리 로마를 기반으로 했지만, 후면부는 포르토피노 M에 사용된 솔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Sill, 문틀)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구조적 요소로서 로마 스파이더를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다. 소프트톱과 A-필러, 윈드 스크린 서라운드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도 로마 스파이더 전용으로 개발되었다. 

 

 

실내는 거의 대칭적인 구조로, 공간과 기능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F1 기어박스 컨트롤은 아이코닉한 기어 레버 게이트를 레퍼런스로 삼아 모던한 금속 플레이트로 완성했다. 동반석에는 운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V8 3855cc 엔진은 7500rpm에서 최고출력 620마력(cv)을 발휘한다. 리터당 161마력의 출력을 내며 1900rpm에서 토크의 80%를 사용할 수 있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매칭된다. 자체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인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장착해 선택된 기어에 맞게 토크량을 조정, 전달한다. 이 변속기는 SF90 스트라달레에 처음 도입된 8단 기어박스에서 파생되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변경 사항은 더 길어진 기어비와 후진 기어다. 

로마 스파이더는 엔진이 동일한 시간에 점화되도록 조정하는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그리고 동일한 길이의 배기 헤더(header)가 사운드를 균일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연속적이면서 점진적인 바이패스 밸브 컨트롤은 주행 상황에 따른 엔진 소리 및 성능을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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