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알뜰 운행 팁 : 타이어 상태와 에너지 사용을 챙기자
상태바
겨울철 알뜰 운행 팁 : 타이어 상태와 에너지 사용을 챙기자
  • 오토카코리아
  • 승인 2023.01.0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여기서 다시 꺼내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에너지에 관한 한, 그 표현이 지금보다 더 적절할 수 없다.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타이어 관리 불량으로 인한 위험에 대해 항상 경고해 왔다. 하지만 솔직히,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까?

콘티넨탈은 현재 우리 지갑뿐 아니라 타이어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두 가지가 연결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겨울용 타이어 사이프(트레드 블록들에 있는 무수한 틈새들)의 컴파운드와 디자인은 모두 차가운 노면뿐만 아니라 얼음과 눈길에서도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렇게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은 변형이 되고 표면을 잡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유연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구름저항이 더 높아지는데, 이는 타이어의 에너지 효율을 감소시키게 된다. 또한 저온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부드러운 컴파운드와 함께 작용해, 여름용 타이어와 비교하면 타이어 마모 속도가 더 빨라진다.

모든 타이어 회사가 중요하게 강조하는 타이어 공기압은 에너지 소비와 타이어 수명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콘티넨탈의 엔지니어들은 타이어의 압력이 권장치보다 0.4바 낮으면 겨울용 타이어의 수명이 30%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연료비는 약 2%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회사는 2주마다 공기압을 점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겨울용 타이어는 과격한 운전의 혹독함에 조금 더 민감하다. 콘티넨탈은 급가속 하는 것, 정지하기 전까지 대부분을 타력으로 달리며 더 여유를 갖지 않고 늦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하이 임팩트”로 묘사한다. 이는 빠른 트레드 마모로 이어진다. 엔지니어들은 이런 상황이 전개될 때 예측을 하고 앞차의 뒤에서 상당한 거리를 두도록 권고한다.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예측하는 사용 방식에 따라 윈터 타이어는 따뜻한 계절이 오면 섬머 타이어로 교체되므로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을 때처럼 떼어내 보관할 때도 관리가 필요하다. 

떼어낸 타이어를 부주의하게 보관하면 변형이 생기고 컴파운드를 손상시킬 수 있다. 집에서 타이어를 제대로 보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상적으로 하자면 휠에 끼워진 채로 보관하고, 더 높은 압력으로 부풀려 후크나 랙을 이용해 지면에 닿지 않게 매달아 두는 것이다. 만약 휠에서 떼어냈다면 쌓아서 보관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뒤집어 줘야 한다. 타이어 전문가 또는 딜러에서 타이어를 보관할 때는 이런 식으로 관리해준다. 

에너지 사용과 관련해 신경써야할 한 가지는 불필요한 전기 장비 사용을 피하는 것이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바르타에 따르면 시트, 스티어링 휠, 스크린 히터와 같은 장비에서 소비되는 전력 100W마다 주행거리 100km당 0.1리터의 연료를 더 사용하는 셈이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열선내장 유리만 해도 120W 안팎의 전력 소모량을 가진다. 환기는 170W 안팎, 에어컨은 500W 등 기능을 사용하는 만큼 쌓여진다. 따라서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데 따른 주행거리와 지출의 불이익을 치러야 하는 것은 전기자동차 운전자뿐만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내연기관 차를 모는 운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