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에서 처음 보는 숫자, 제로백 3.5초 기아 EV6 GT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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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에서 처음 보는 숫자, 제로백 3.5초 기아 EV6 GT 출시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9.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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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0월 4일(화)부터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V6의 고성능 버전 EV6 GT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기록되는 모델이다.

EV6 GT는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최고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이를 통해 0→시속 100km 가속을 3.5초만에 해낸다. 제로백 3초대는 국산차로서는 처음 이룬 성과다. 최고시속은 260km를 낸다. 특히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시속 260km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를 달고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했다. 또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R-MDPS)과 가변 기어비(VGR) 기술을 통해 속도에 따른 조향 응답성을 최적화했다. 미쉐린의 GT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를 달았다.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고,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은 주행모드에 따라 댐퍼 감쇠력을 조절한다. 차량 자세 제어를 통해 균형 잡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뒷받침한다.

운전 즐거움을 위한 ‘GT 모드’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Regenerative Braking Maximization)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일상 주행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에서 감속 시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해 경쟁차 대비 추가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량을 줄여준다. 또 전ㆍ후륜의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해 제동성능도 높여준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drift) 모드’도 적용됐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 

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을 달고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 속도와 토크 변화에 따른 가상 음색을 내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적용했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 원이다. 기아는 EV6 GT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브랜드화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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