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볼보 XC90, 안전의 보편성 이룬 스웨디시 럭셔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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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볼보 XC90, 안전의 보편성 이룬 스웨디시 럭셔리 SUV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9.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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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역사를 새로 쓴 볼보 첫 플래그십 SUV XC90이 20주년을 맞았다. 그 여정을 돌아본다

볼보 XC90은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고급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터닝 포인트가 된 모델이다. 그 XC90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탑재한 23년식 XC9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23년식 XC90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코리아가 2년 간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한 주행을 돕는 ‘볼보 카스 앱' 등을 갖추고 첨단 공기 청정 기능, 크리스털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최고급 감성 품질 통해 스웨디시 프리미엄 여정도 함께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브랜드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도 기본 제공된다.

이처럼 진화한 23년식 XC90은 새로운 스웨디시 럭셔리 프리미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XC90을 통해 볼보자동차가 지금까지 선사해 온 가치인데 이는 바로 ‘안전’이라 할 수 있다.

XC90은 볼보자동차 최초이자 최고의 플래그십 SUV이다. ‘안전의 볼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며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뤄낸 상징적 모델로 꼽힌다. 맨 처음 대중 앞에 등장한 2002년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XC90이 입증해 온 의미 있는 안전의 여정을 살펴보자.

또 한 번 도약 이끈 브랜드 첫 플래그십 SUV 

2002년 첫 출시된 XC90은 볼보가 전 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볼보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차체 형상에 따른 운전 속성 차이, 전복 위험 등 당시 SUV가 갖고 있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3 올해의 SUV’ 등 100여 개의 상을 차지했다. 당시 적용된 5가지 솔루션은 전복 방지 시스템 RSC(Roll Stability Control)와 전복이 발생하더라도 차 안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ROPS(Roll Over Protection System) 기술, 3열 시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커튼형 에어백, 어린이를 위한 2열 부스터 쿠션, 모든 좌석에 텐셔너가 탑재된 안전벨트, 충돌 시 차량의 안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하부 크로스 빔 등이다. 

안전에 대한 철학은 2세대 XC90에도 고스란히 이어지며 더욱 공고해졌다. 2015년 등장한 2세대 모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 최신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로 자리했다. 특히 운전 1열과 2열 캐빈 공간에 80㎏f/㎟ 이상인 초고장력강판(UHSS)을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높였다. 

2세대 XC90은 볼보도 디자인만으로 시선을 확 끌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모델이기도 하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89년의 볼보 역사상 처음 적용한 세로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중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뿜어냈다. 

2015년, 2세대의 글로벌 출시 이후 XC90은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됐고, 주문도 8만8000대에 달했다. 볼보자동차는 이에 힘입어 2015년 창사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매체 및 평가기관에서의 호평도 이어졌다. ‘2016 북미 올해의 트럭'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미국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20 베스트 바이’에서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전 시스템 상향 평준화 주도한 XC90 최초의 안전 기록들

볼보는 브랜드 대표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XC90을 통해 최초 개발한 안전 기술을 선보여왔다. 2002년 전복방지 시스템(Rollover Stability Control, 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Auto brake in intersections)과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 등 볼보의 안전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외에도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을 비롯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시속 140km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인텔리세이프'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함께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와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XC9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 등급에 선정되며 안전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Thatcham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XC90의 경우 2003년 첫 출시 이후 발생한 사고 중 운전자와 탑승객을 포함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더 강력해진 친환경 파워트레인

2003년, T6, 2.5T 모델로 국내에 최초 출시된 XC90은 볼보자동차의 친환경 전동화 전략에 따라 파워트레인에도 점차적인 변화를 이루어왔다. 2015년 2세대 출시와 함께 디젤,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니즈를 위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특히 T6 엔진을 대체하는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볼보의 독창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으로 재설계됐다. 

2022년에는 순수 전기차와 함께 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모델 XC90 리차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거리가 약 80%가 향상돼 최대 53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도심형 전기차’이자, 최고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 hp기준), 최대토크 72.3 kg∙m,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이 5.3초에 불과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볼보 카스 앱을 탑재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을 기본 제공하는 23년식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모델에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해 사전에 차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는 프리 클리닝 및 공기청화 기능과 차량 탑승 전 운전자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 차량 온도를 조절하는 ‘프리 컨디셔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23년식 XC90은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 ‘드라이버 어시스턴스'를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해 주는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차량 최고속도를 시속 180km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 오너가 차량의 최고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등을 기본 탑재했다.

볼보 XC90은 이처럼 안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온 것뿐 아니라 투박한 SUV가 세련되고 기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워너비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스웨디시 럭셔리를 각인시킨 모델로 평가된다. 지난 20년의 안전 여정이 보여준 것처럼 전동화 시대에도 계속적인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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