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있는 모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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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있는 모던 클래식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3.0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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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클래식이 매력적인 도시를 구성하는 우아하고 단순한 그래픽과 만나다
버몬지의 짧은 봄날, 동시대의 것으로 보여지는 Mk1 골프가 서있다

너무도 소중한 포드 앵글리아(Ford Anglia)가 서 있는 60년대의 인적 드문 주택가든, 안개가 자욱한 런던 철로의 긴 그림자에 걸터앉은 클래식 폭스바겐 골프든, 키에란 가브리엘(Kieran Gabriel)의 세련된 그림은 그저 고요한 분위기를 풍긴다. 분위기 있는 색상과 대담하고 경제적인 스타일은 현대 도시의 혼잡과 대비되는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작품은 가브리엘, 특히 1930년대 뉴요커의 도시 구성에 영감을 주었다. "호퍼가 빛과 그림자를 사용한 방식은 제가 사물을 관찰하는 것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라고 가브리엘은 말한다.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그림들 또한 제가 참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보는 것들입니다." 

영국 위럴 반도의 버컨헤드에서 자란 가브리엘은 항상 드라마틱한 건축물, 특히 리버풀의 머시 강 건너편에 있는 건축물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가브리엘은 늘 창의적이었다. 

"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치면서, 예술은 저의 가장 큰 관심사였죠. 저의 부모님은 예술적이지는 않았지만 삼촌은 재능 있는 화가였어요. 블랙풀에서 일러스트 학위를 받기 전에 리버풀에서 기초 과정을 밟았습니다. 저는 항상 그림을 그려왔고, 그 코스는 제게 끊임없이 작품을 만드는 것의 가치를 가르쳐주었죠. 더불어 저만의 스타일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자동차와 건축물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의미를 전달한다

가브리엘의 초기 상업적인 작업은 독립 레코드 레이블과 공연 포스터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학 때까지 디지털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초기 그래픽 스타일은 저만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처음에 가브리엘은 새로운 구성 요소들에 대한 썸네일 아이디어를 스케치했지만, 이제는 펜과 태블릿으로 하는 디지털 방식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저는 마음 속에서 장면을 해체하고 새로운 관점을 세웁니다. 그런 다음 디테일을 편집하고, 빛과 더불어 제한적인 팔레트를 선택해 창의성을 얻습니다."

자동차는 가브리엘의 향수 못지 않게 스타일링으로도 선호된다. 닛산 미크라(위쪽), 릴라이언트(아래쪽)와 더불어 Mk1 에스코트 등의 선택은 종종 자의적이다<br>

가브리엘이 추억을 떠올리는 도시 풍경에서 특징으로 삼는 차들은 종종 고전적이다. 왜냐하면 그는 오래된 스타일과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는 "16살 때 저는 미니 쿠퍼를 소유하는 상상에 빠지곤 했는데, 그리는 대부분의 기계들은 제가 자라던 90년대의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저는 또한 친구들의 차를 참조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심미적인 것입니다. 클래식한 볼보나 BMW의 각진 스타일은 빛을 반사하는 방식에서 보다 영감을 주며 뒤에 있는 건물을 더 잘 보완합니다." 

가브리엘은 작품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구글 맵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에게 영향을 주는 어떤 것을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거리에 인적이 끊긴 록다운 기간 동안 성과가 있었죠. 정기적으로 다른 시간에 같은 길을 걸을 때, 다른 방식과 빛으로 특정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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