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전동화 플랜,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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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전동화 플랜, 그리고 미래
  • 팰릭스 페이지(Felix Page)
  • 승인 2022.08.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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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023년에서 2026년 사이에 15대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거기에는 브랜드 최초의 EV, 몇 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순수 내연기관, 그리고 새로운 최상위 슈퍼카가 포함된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페라리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생산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존 생산 방식을 바꿀 것이지만, 명망 있는 가솔린 엔진을 그 틀 안에 유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시 태어나는 라 페라리(LaFerrari)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설적인 라 페라리의 후계자가 2026년 출시될 것으로 확정되었다. SF90 스트라데일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위에 위치하게 될 새차는 맥라렌 P1의 경쟁자가 2015년에 멈춰 섰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라 페라리는 페라리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페라리의 전기화 야망을 고려할 때, 모델 체인지는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요소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SF90 스트라데일이 986마력(bhp)이라는 엄청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슈퍼카'보다 '하이퍼카'가 될 것이다. 

핫 하이브리드가 중심이다

페라리의 핵심 라인업은 이미 하이브리드 모델이 50%를 차지한다. SF90과 296 모델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지만, 페라리는 2026년까지 판매의 60%를 전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2030년까지 전기 구동계가 50% 혼합되기를 원한다.  

2025년에 도착하기로 확정된 첫 번째 EV는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페라리는 또한 "하이브리드는 순수한 성능을 증가시키는 데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하며 SF90과 296 기반 극한 성능의 가솔린-전기 모델이 주요 모델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마라넬로의 현대화

페라리가 제품 라인업을 쇄신함에 따라,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 또한 재고될 것이다. 마라넬로에 있는 전용 'E-빌딩'이 곧 건설을 시작하게 되는데, 마라넬로는 미래 전기차를 위한 모터와 인버터뿐 아니라 배터리도 직접 설계, 개발, 제작하게 된다. 이 배터리는 경량화와 강성 향상을 위해 자동차 프레임에 통합될 것이다.

지속되는 내연기관 

페라리는 슈퍼카의 전동화 계획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V6, V8, V12 엔진의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내연기관 진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페라리는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모터가 계속 돌아갈 수 있도록 대체연료 솔루션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는 2030년까지 여전히 판매량의 20%를 차지할 것이다.

첫 번째 SUV가 곧 도착한다

페라리 대망의 첫 SUV인 푸로상게가 9월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V12 엔진을 장착하고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CEO가 말하는 "진정한 스포츠카"의 특징을 약속한다. 

푸로상게는 페라리의 가장 크고 가장 고급스러운 모델이 된다. 독점적인 위치를 위해, 궁극적으로 회사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넘지 않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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