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비(6.2km/kWh), 아이오닉 6 공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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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전비(6.2km/kWh), 아이오닉 6 공식 데뷔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7.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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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는 한 번 충전하고 524km 거리를 달린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IONIQ 6)가 완전 공개되었다. 현대차는 14일(목) 아이오닉 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하며 공식 데뷔를 알렸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전동화 이동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오닉 6의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6’을 붙여 완성됐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6의 주요 특징으로 유선형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달성한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안락하면서도 유연한 실내 공간,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와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사양,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이 제공하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 등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은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로 정의했다. 외형을 먼저 다루던 관습적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고객이 머무르는 실내공간도 처음부터 함께 고려했다는 게 기존과 다른 디자인 접근법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오닉 6는 길이 4855mm, 너비 1880mm, 높이 1495mm 그리고 휠베이스 2950mm로 대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다. 공력성능을 높이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공력기술을 대거 적용해 역대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실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를 달아 실내 공간을 더 넓혀주며 1열에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원터치 전환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되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6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달성했다.(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산업부 인증수치 기준) 특히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다. (18인치,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 산업부 인증수치 기준, 롱레인지 기준으로는 6.0km/kWh)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고출력 168kW, 최대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 5.1초를 낸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 기준)

아이오닉 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했다.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도 갖추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뒷좌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가격은 5천500만 원대로 시작해 6500만 원대까지 책정했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7월 말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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