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에서 만나요, 아이오닉 6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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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에서 만나요, 아이오닉 6 첫 공개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6.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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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9일(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IONIQ 6, 아이오닉 식스)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특징으로 한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되었다. 아이오닉 브랜드 정체성을 다져주는 장치다.

새로운 현대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되어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새로운 현대 엠블럼은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내연기관 베이스의 신차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함축시킨 듯한 유선형의 윈도 라인(DLO, Day Light Opening)은 내장형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함께 공력 특성을 높여준다. 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이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보여준다. 리어 범퍼 하단부 클래딩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내장 디자인에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 공간을 표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한 안식처 느낌과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반영했다.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적의 실내공간, 내연기관차와 차별화되는 평평한 바닥으로 공간 활용성 확장에 주안점을 두었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 조작부를 대시보드 한 영역에 집중시켜 완성시켜 운전자 주의 분산 요인을 줄였다. 길고 높게 자리한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은 대용량 수납공간 제공으로 실내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투명소재가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실제보다 넓은 공간감을 부여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6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 및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이 중 스티어링 휠에 4개의 도트(점)로 표현된 라이팅은 관습적인 로고 배치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차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탑승공간에 감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winglet) 형상을 차용한 DSM(디지털 사이드 미러)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 가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마감되었다.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들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킨 것도 아이오닉 6만의 특징이다.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키우면서 다양한 수납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 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PET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폐어망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카페트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아이오닉 6는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고객 중심의 가치를 고민해 만들어낸 개성적 스트림라인 디자인으로, 도심 속 나만의 안식처(Mindful cocoon)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와 함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2022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실차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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