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1
맨 처음 M 생산 계획은 람보르기니로 하여금 인증용 시제품을 만들어 BMW가 트랙에서 포르쉐 935를 따라잡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독자적으로 만든 M1은 1979~1980년 F1의 지원을 받은 프로카 시리즈(Procar Series)의 스타로 유명세를 떨쳤다. 주지아로가 스타일링 한 유리섬유 차체에, 미드십 직렬 6기통 3.5L 277마력 엔진을 얹은 M1은 현대적인 기준에서 봐도 근사한 외관과 역사성, 강력한 드라이빙 능력을 지닌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BMW M2 Competition
M2 컴페티션은 마치 E30 M3와 E46 M3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느낌으로, 진정한 M 카로 마땅히 칭찬받을 만하다. M4에서 가져온 444마력 트윈터보 엔진과 재조정된 스티어링, 로즈 조인트 리어 서스펜션 등으로 오리지널 M2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차는 거의 없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이렇게 활기 넘치는 운전 재미를 선사하는 차 역시 없다.
BMW M5 (E28)
E28 M5가 놀라운 점은 페라리 308 GTB만큼 비싸고 미학적으로 절제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만큼의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M 버전의 표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보닛 아래에는 M1 슈퍼카에 사용한 것과 같은 M88 엔진이 들어앉아 있었다. 인테리어는 화려했고 도로 매너는 정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뒤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갖추고 탁월한 핸들링을 뽐냈다.
BMW M5 (E39)
E39 M5를 빼놓고 M을 말할 수는 없다. E39는 BMW M의 진수를 가장 잘 표현했으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M 머신 중에서 가장 탁월한 차로 평가된다. 이 V8 4.9L 400마력짜리 M5는 당대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놀라운 것은 패키지의 완성도다. E39는 감각적인 핸들링 밸런스를 위한 차체 제어 기능도 갖추고 있으면서 승차감마저 훌륭했다.
BMW M3 (E46)
M 엔지니어들이 세팅한 E46 M3은 카운트 스티어링 상태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더 부드럽게 조종할 수 있는 차다. 물론 M3가 M5와 마찬가지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M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니다. B급 로드에 이상적으로 적응한 S54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영감 넘치는 엔진 중 하나이다. 6단 수동변속기 옵션도 있다.
